
시즌 중반에 주춤하고 있는 LA 클리퍼스가 드디어 백코트를 보강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가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레존 론도(가드, 185cm, 82kg)를 데려갔다고 전했다.
클리퍼스는 애틀랜타와의 거래를 론도를 데려오기로 했으며, 루이스 윌리엄스(가드, 185cm, 79.4kg)와 두 장의 2라운드 티켓을 건네기로 했다.
# 트레이드 개요
클립스 get 레존 론도
호크스 get 루이스 윌리엄스, 2라운드 티켓 두 장
클리퍼스는 왜?
클리퍼스가 학수고대하던 포인트가드를 확실하게 채웠다. 트레이드 시장에 거듭 거론된 레존 론도(뉴올리언스)나 리키 루비오(미네소타)는 아니지만, 슈퍼스타와 우승 경험이 다분하며 선수단 분위기를 확실하게 휘어 잡을 수 있는 론도를 데려가면서 전력은 물론이고 분위기까지 다잡을 수 있게 됐다.
론도는 지난 시즌에 LA 레이커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우승권 전력에 머무르는 것보다 계약 규모를 우선했다. 보스턴 셀틱스를 떠난 이후 첫 우승을 비로소 차지한 그는 이제 노장 대열에 들어선 만큼, 계약을 우선순위에 두었다. 이에 레이커스 잔류나 클리퍼스 이적이 아닌 애틀랜타와 계약했다. 애틀랜타는 계약기간 2년 1,500만 달러의 계약을 건넸다.
론도는 애틀랜타와 계약하면서 금전을 확실하게 챙겼다. 그러나 애틀랜타에서 기존 전력과 조합은 좋지 않았다. 이에 애틀랜타가 그를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했고, 클리퍼스가 론도를 원하면서 거래가 성사됐다. 무엇보다 클리퍼스는 이제는 가치가 떨어진 윌리엄스와 복수의 2라운드 지명권을 매물로 아주 작은 출혈로 우승 청부사를 품었다.
론도는 이미 보스턴에서 케빈 가넷, 폴 피어스, 레이 앨런과 함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이후에는 보스턴의 간판으로 떠오르면서 BIG3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보스턴이 꾸준히 리그를 대표하는 강호가 되는데 일조했다. 보스턴을 떠난 이후 여러 팀을 오갔지만, 지난 시즌 레이커스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다시 할리우드로 돌아오게 됐다.
이번 시즌에는 애틀랜타에서 부진했다. 27경기에 나서 경기당 14.9분을 소화하며 3.9점(.400 .378 .500) 2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NBA 진출 이후 가장 저조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론도는 지난 시즌에도 정규시즌에 주춤했으나 플레이오프에서 자신의 경험과 관록을 확실하게 뽐내면서 레이커스를 위기에서 구해낸 바 있다.
클리퍼스도 이점을 기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리퍼스는 지난 시즌에 큰 경기에서 팀을 확실하게 끌어줄 보컬리더의 부재에 시달렸다. 뿐만 아니라 경기운영을 통해 분위기를 바꿔줄 카드가 없었다. 이에 지난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 3승 1패의 크게 앞서 있었으나, 이후 남은 세 경기에서 단 1승도 따내지 못하면서 모든 경기를 내주며 탈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론도의 합류로 이에 대한 우려를 잘 줄였다. 론도가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활약한 것처럼 유능한 변수로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벤치에서 분위기를 바꿔줄 것으로 예상된다. 필요할 때 패스를 통해 물꼬를 바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클리퍼스의 분위기가 처져 있을 때,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면서 분위기 변화도 이끌어 낼 수 있다.
론도라는 유능한 플레이메이커를 데려오는데 수년 동안 클리퍼스의 벤치를 이끌었던 윌리엄스를 내보내야 했다. 윌리엄스와 결별은 아쉬울 수 있으나 이번 시즌부터 하락세가 뚜렷했다. 게다가, 클리퍼스는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를 통해 루크 케너드를 데려오면서 벤치와 함께 외곽을 두루 채웠다. 그의 가치는 줄었으며, 오히려 그를 통해 부족한 포지션을 잘 채웠다.
호크스는 왜?
애틀랜타는 론도와 다년 계약을 체결하고도 한 시즌을 채 마치기 전에 그와 결별했다. 계약 당시만 하더라도 애틀랜타는 트레이 영을 중심으로 론도와 보그단 보그다노비치를 더하면서 백코트의 무게감을 확실하게 끌어올렸다. 그러나 론도는 부진했고, 보그다노비치는 부상 여파로 인해 좀처럼 이전과 같은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에 애틀랜타는 이들을 정리하길 바랐다.
보그다노비치는 트레이드하지 못했지만, 론도는 수요가 없지 않았기에 거래에 나섰다. 론도의 가치가 이번 시즌 들어 다소 크게 떨어진 것을 고려하면 애틀랜타가 충분히 끌어낼 만한 거래를 완성한 것이다. 론도로 1라운드 티켓을 얻어내기 어려운 것은 당연했다. 대신 시즌 후 계약이 끝나는 윌리엄스를 데려오면서 다가오는 2021-2022 시즌 지출을 줄였다.
당초, 애틀랜타는 윌리엄스를 받길 원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제 3의 팀을 찾지 못하면서 일단 그를 수용하기로 했다. 아무래도 윌리엄스가 클리퍼스를 떠날 시 은퇴할 의사를 시즌 중에 밝힌 것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협상 중에 설득이 된 것으로 보이며, 애틀랜타도 윌리엄스를 받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번 시즌 클리퍼스에서 42경기에서 평균 21.9분 동안 12.1점(.421 .378 .866) 2.1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경기당 28분 이상을 뛰며 18점 이상을 책임졌다. 플레이오프에서 주춤하긴 했으나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그러나 오프시즌에 클리퍼스에 케너드가 가세하면서 입지가 많이 줄었고, 트레이드를 피하지 못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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