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PO] 팽팽한 전력의 양 팀, 승부는 조직력과 집중력 그리고 턴오버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2-04-09 11:01:25
  • -
  • +
  • 인쇄

드디어 플레이오프다.

오늘 토요일(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1-22 정관장프로농구 플레이오프가 첫 발을 내딛는다.

정규리그 4위에 올랐던 울산 현대모비스와 5위였던 고양 오리온의 승부다.

양 팀의 성적은 3승 3패 동률이다. 팽팽하다. 미디어 데이에서 유재학 감독은 5차전을, 강을준 감독은 4차전에 끝낼 것으로 예고했다.

시작 분위기는 오리온이 조금 더 좋아 보인다. 현대모비스의 주요 득점원인 라숀 토마스 결장이 예상되기 때문.

토마스는 오리온 전에서 평균 16.6점을 득점했고, 9.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 내 최다 기록이었다. 유 감독은 미디어데이를 통해 “토마스가 1차전은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는 가능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는 부정적인 상태”라는 아쉬움을 전한 바 있다.

에릭 버크너로 해결해야 한다. 버크너는 올 시즌 평균 6.7점 5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토종 백업 센터와 맞먹는 기록이다. 오리온에 비해 열세가 예상되는 외국인 선수 포지션이다. 희망이 없지는 않다. 오리온과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37분을 넘게 뛰면서 16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한 점이다.

오리온은 머피 할로웨이와 제임스 메이스로 나선다. 할로웨이는 신장에서 아쉬움이 있지만, 왕성한 활동량으로 커버한다. 외국인 선수 트러블을 겪고 있는 현재 오리온 인사이드에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다. 제임스 메이스는 아쉽다. 아직 폼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다.

강 감독은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메이스는 할로웨이 체력 세이브 정도로 기용이 가능할 것 같다.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 조금 답답한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평균 8.4점 5리바운드를 기록 중이지만, 강 감독 성에는 차지 않는 눈치다.

외국인 선수 대결에서는 분명 오리온의 우위가 예상된다. 일단 2명 VS 1명의 싸움이다. 기록까지 월등히 오리온이 좋다.

높이는 현대모비스가 좋아 보인다. 장재석과 함지훈이 버티고 있다. 최근 두 선수는 조금씩 올라서는 모습을 보였다. 버크너는 빈약한 공격력에 비해 수비력은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오리온은 이승현, 이정제, 박진철, 문시윤 등이 존재하지만, PO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카드는 이승현과 박진철 정도로 보인다. 이종현 공백이 아쉽다. 오리온이 한 템포 빠른 트랜지션 바스켓과 철저한 박스 아웃 적용으로 풀어내야 할 숙제다.

포워드 진은 현대모비스가 앞선다. 김국찬을 시작으로 최진수와 박지훈 등 공수 겸장의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신인 신민석도 정규리그에 몇 차례 잠재력을 선보였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최진수도 합류한다. 완벽하지 않지만, 이번 정규리그 부진을 보답하겠다는 뜻으로 출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수비에서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오리온은 최현민, 최승욱, 조한진 등이 존재하지만, 정규리그 내내 벤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강 감독은 경험이 풍부한 오용준을 염두에 두고 있다. 올 시즌 내내 오리온이 상대 팀에 비해 열세를 면치 못했던 포지션이다.  

가드 진 싸움은 오리온이 우세하다. 이대성을 필두로 한호빈, 이정현, 김진유, 김강선 등 어느 팀과 견주어도 모자람이 없는 이름들로 채워져 있다. 집중력만 가져간다면 현대모비스를 확실히 압도할 수 있는 포지션이다.

현대모비스는 이현민을 시작으로 서명진과 이우석 그리고 김영현이 나선다. 오리온에 비해 확실히 안정감과 파괴력이 떨어진다. 신인왕을 수상한 이우석 활약 여부에 따라 명암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벤치 지략 대결에서는 아무래도 현대모비스 쪽이 앞서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유재학 VS 강을준의 싸움이다. 만수와 명언의 한판 승부다.

다양한 작전 속에 임기응변이 뛰어난 유 감독과 간결한 작전 속에 창조에 대한 부분을 중요시 하는 강 감독이다.

기록은 오리온의 우세다. 오리온은 83점을 넣으면서 77.8점을 실점했다. 득실 마진이 +5.2점이다. 강 감독이 4차전에서 끝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은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외국인 선수와 가드 진은 오리온이, 센터와 포워드 진은 현대모비스가 좋다. 두 감독의 예상처럼 박빙의 경기가 될 전망이다.

두 팀 경기는 2시에 시작한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