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의 스피드를 살려준 결과는 패배였다.
서울 SK는 1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정규리그에서 74-97로 졌다.
경기 전 문경은 감독은 어떤 전략을 준비했는지 묻자 “상대 스피드는 줄이되, 우리는 스피드를 앞세워 공격하겠다”고 답했다. 즉, 상대에게는 철저히 지공을 강요하고, SK는 빠른 공격을 통해 쉬운 득점을 올리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공격 리바운드 가담도 중요하지만, 리바운드 참여 인원을 제한했다. 앞선 선수들은 상대 속공을 저지하는 방향으로 정하고, 뒷선은 백코트를 빠르게 하는 방법이다”며 자세한 계획을 덧붙였다.
SK는 3쿼터까지 준비한 대로 흘러갔다. 상대 속공을 4점을 막아냈다. 공격 리바운드도 많이 가져갔고, 앞선에서 수비도 좋았다.
하지만 마지막인 4쿼터. SK는 점점 전자랜드에 뒤처졌다. 스피드를 줄이겠다던 계획이 틀어진 것이 원인이었다.
4쿼터 8분 50초가 흘러가던 시점, 62-66로 SK가 근소하게 지고 있었다. 이전 공격 상황에서 생긴 충돌 탓에 자밀 워니의 백코트가 늦어졌다. 전자랜드는 빈곳을 놓치지 않았다. 오픈 찬스를 맞은 정영삼이 3점을 터트렸다. 이어진 정영삼의 3점 역시 턴오버에 이은 빠른 트랜지션 허용이었다.
이후에는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이 오히려 독이 되며 에릭 탐슨에게 덩크도 내줬다.
결국 전자랜드의 스피드를 제어하지 못한 SK는 74-97, 23점차 패배를 당했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우리 팀은 쉬운 슛들을 계속 놓치면서 상대에게는 속공을 계속 내줬다”며 스피드를 줄이지 못한 것을 패인으로 꼽았다.
SK는 12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까지 4일 동안 3연전을 치르는 강행군이다. 문경은 감독이 계획했던 것은 3경기 3승 또는 2승 1패. 이제는 남은 한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를 해야 원하는 목표를 채운다. SK가 S-더비에서 승리해 초반 3경기에서 2승을 챙길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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