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챔프] ‘챔프전 최고의 별’ 김한별 “힘든 시간 같이 보낸 팀원들에게 감사해”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6 10: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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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이 MVP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청주 KB스타즈를 74–57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15년 만에 정상의 기쁨을 누렸다.

챔프전은 김한별을 위한 시리즈였다. 그는 챔프전 5경기에서 20.8점 7.8리바운드 5.6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 박지수를 막아내며 우승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 이러한 활약 김한별은 전체 85표 중 66표를 받아 챔프전 MVP로 선정됐다.

우승 후 김한별은 “아직 현실로 느껴지지 않는다. 힘든 시간을 같이 보낸 팀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팀원들이 많은 것을 해준 덕분에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뒤에서 지원을 한 스태프에게도 감사드리고 싶다“며 MVP 소감도 덧붙였다.

김한별은 시리즈 내내 엄청난 에너지를 자랑했다. 마지막까지 코트에서 열정을 불태운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김한별은 ”마지막 경기여서 더 열심히 뛸 수 있었다. (배)혜윤이가 연장을 갈 수도 있으니 지치지 말자고 하더라. 그래서 더 힘을 아껴두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한별의 진가는 수비였다. 자신보다 10cm 이상 큰 박지수를 상대로 힘에서 밀리지 않으며 골밑을 사수했다. 상대 에이스를 고전하게 만든 것이 우승의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하지만 김한별은 ”(박)지수는 높이가 있도 훌륭한 선수다. 나는 나이가 있어서 지수를 지치게 하는 것이 힘들었다. 박지수의 미래는 밝은 것 같다“며 박지수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김한별은 삼성생명에 온 뒤로 여러 차례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하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있었다. 챔프전에 올라도 상대의 기세에 밀려 준우승에 그칠 때가 많았다.

김한별은 ”내가 겪었던 과거의 플레이오프는 주축 선수들이 아팠다. 정은 언니, 미선 언니 등이 부상이었다. 모든 선수들이 건강한 시즌을 맞이할 수 없어 아쉬웠다. 마치 롤러코스터 같았다. 올 시즌에는 박하나가 다쳐서 시즌 아웃 되기는 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있어서 비교적 건강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과거의 떠올렸다.

김한별은 끝으로 “우승 직후 어머니가 먼저 생각났다. 코로나 때문에 어머니가 오시지 못했다. 그 점이 가장 아쉽다”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용인,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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