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 HAPPEN] ‘우동 커리’ KGC 우동현, KBL 컵대회 기세를 이어가야

김대훈 / 기사승인 : 2021-10-08 12: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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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외에도 반드시 해줘야 할 선수가 있다.

세상을 살다보면, 여러 가지 일들이 있다. 남들의 눈에 띠는 일도 중요하지만, 부수적으로 일어나야 하는 일들이 반드시 있다.

농구 역시 마찬가지다. 에이스가 승부처를 지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에이스 외의 선수가 활약해야 한다. 5명이 코트에 서기 때문에, 에이스의 부담을 덜 이가 분명 있어야 한다.

특히, 어느 포지션이든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있어야 한다. 그런 선수가 있는 게 팀에서는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일이다. 그래서 팀별로 기여도가 높아야 하는 선수를 ‘MUST HAPPEN’으로 꼽았다. 팀별로 여러 선수들이 있겠지만, 이 기사에서는 팀별 한 명의 선수만 적으려고 한다. (단, 선정 기준은 기자의 사견임을 전제한다)

[우동현 2020~2021 시즌 기록]
1. 정규리그
- 29경기 평균 03분 28초, 0.8점 0.3리바운드 0.1어시스트
2. 2021 KBL 컵대회(2021,09.11~09.18)
- 2경기 평균 31분 11초 23.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사실 우동현(175cm, G)은 지난 시즌의 활약이었다면 MUST HAPPEN에 들어갈 만한 선수는 아니다. 2020~2021 시즌 평균 5분도 채 못 뛰었기 때문.

그러나 이번 KBL 컵대회 2경기를 통해 우동현의 가치는 달라졌다. 특히, 9월 14일 오리온과의 경기는 우동현의 인생 경기였다.

3점 9개 포함 31점을 기록했다. 역대 KBL 컵대회 국내 선수 최다 득점은 물론 최다 3점 성공까지 성공할 정도로 엄청난 활약이었다.

단순히 받아먹는 3점만 성공한 것이 아니었다. 풀업 점퍼와 무빙슛, 핸드오프에 이은 슛까지 다양한 루트로 3점을 성공했다.

오리온 전 이후 김승기 감독은 인터뷰에서 “(우)동현이도 (전)성현이처럼 최고의 슈터가 될 수 있게 만들려고 한다. (우)동현이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입대를 준비했지만, 내가 꼭 만들어야 하니 가지 말라고 붙잡았다“고 말할 정도로 그에게 거는 기대감이 컸다.

우동현은 올 시즌 어느 정도 출전 시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도(LG)의 이적으로 가드진의 무게감이 낮아졌기 때문.

변준형(186cm, G)이 홀로 가드 진을 맡기엔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존재한다. 또한, 전성현(188cm, G) 외에 확실한 슈터가 없는 KGC다.

김승기 감독도 컵대회 기간 인터뷰를 통해 우동현을 공격에서 2번, 수비에서는 1번으로 두면서 변준형과 함께 투 가드 시스템을 염두 해두고 있다고 말한 적 있다.

이번 KBL 컵대회의 모습은 예고에 불과했다. 2021~2022 정규 시즌이 본격적인 우동현의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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