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PO] 승부 가를 키워드, KT '높이' vs KGC '상승세'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1 10: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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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4강이다. 전날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 경기에 이어 정규리그 2위에 오른 수원 KT와 3위에 올랐던 안양 KGC인삼공사가 챔프전을 향한 한판 승부를 벌인다.

두 팀의 정규리그 상대 전적은 2승 4패. KT가 앞선다. 캐디 라렌이 중심이 된 높이와 허훈의 개인기가 맞물린 결과였다.

KT가 평균 87점을 득점하고 81.5점을 실점했다. 라렌이 평균 17점 10.5리바운드를 남겼다. 허훈은 5.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이 20.2점 10.3리바운드를, 변준형이 5.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T는 별다른 이슈 없이 4강 전을 준비하고 있다. 부상이나 코로나 19 이슈없이 차분히 오늘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윤기가 허리 상태로 인해 하루 정도 휴식을 가졌고, 오늘 경기에는 상태를 보고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 정도다.

KGC는 좀 다르다. 핵심인 오마리 스펠맨이 5차전이나 되어야 나설 수 있다. 무릎 부상으로 인해 4주 진단을 받았고, 5차전으로 예정된 29일에나 출전이 가능한 상태다. 변준형은 경기에 나선다. 6강 PO 1차전에서 부상을 당한 후 4강 전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빠른 회복으로 인해 1차전부터 경기에 출전한다. 위기 속에 찾아진 희망이다.

높이와 상승세의 싸움이다. KT가 3승 1패 정도로 앞서 보인다.

KT는 스펠맨이 빠진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라렌을 시작으로 하윤기와 김현민 그리고 양홍석, 김영환 그리고 마이크 마이어스로 이어지는 마천루가 KGC에 앞선다. KGC가 정규리그에 당한 4패를 돌아보면 높이 싸움과 허훈 수비에 실패했다.

스펠맨 공백으로 인해 높이와 파워 싸움에서 정규리그보다 더 열세를 겪을 공산이 크다. 반대로 KT는 라렌의 골밑 공략과 하윤기, 김현민, 양홍석 등 골밑을 두드릴 수 있는 선수들의 활약이 더욱 필요한 시리즈다.

높이는 PO에서 더욱 중요한 키워드다. 부담감, 긴장감, 체력 등의 키워드로 인해 림과 가까운 곳에서 득점은 확률과 사기 등에서 많은 의미를 가진다. 우승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KT에게 높이에서 우위는 더욱 우승이라는 목표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단어다.

KT는 또 하나의 킬러 콘텐츠가 있다. 바로 허훈이다. KGC는 정규리그에서 허훈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양한 방법으로 응대해 보았지만, 생각 만큼 방어를 해내지 못했다. 허훈 역시 주요 수비 대상이다. 허훈은 자신을 향한 수비를 확실히 벗겨내야 한다. KT 승리 확률을 높일 수 있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

KGC는 상승세다. 6강 PO에서 변준형, 오마리 스펠맨 공백에도 불구하고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3-0으로 셧아웃시켰다.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이 바탕이 된 왕성한 활동량과 경험이 그들이 이번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는 무기다. 분위기도 상승세다. 전성기를 지나치고 있는 김승기 감독의 운영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정규리그 후반 가세한 캡틴 양희종의 존재감과 박지훈의 상대적 부활이 스펠맨 공백을 메꿔내고 있다. PO때 항상 더욱 힘을 내고 있는 ‘라이언 킹’ 오세근의 존재감도 절대적이다.

문성곤의 전방위 활약과 전성현의 슈팅력도 여전하다. 스펠맨이 빠졌지만, KT가 만만히 볼 수 없을 정도로 전력과 정신력이 수준급으로 보인다.

KT는 KGC가 펼칠 압박과 스틸이 키워드가 되는 다양한 수비를 해체해야 하고, KGC는 높이 열세를 상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KGC의 활동량이 바탕이 된 뺐는 수비는 늘 상대 팀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6강 전에서도 여실히 증명되었다. 한국가스공사는 KGC의 부담감 높은 수비에 득점력이 크게 둔화되었다. KT가 넘어서야 할 부분이다.

KGC는 역시 높이에서 열세를 극복해야 한다. 활동량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 6강 전에서는 해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트랜지션 게임의 기반이다.

두 팀의 경기는 오늘(21일) 7시 수원 소닉붐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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