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연] ‘되찾은 슈팅 밸런스’ 앤드류 니콜슨, “모든 경기 플레이오프라고 생각”

김대훈 / 기사승인 : 2022-02-04 10: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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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슨이 남은 경기 플레이오프처럼 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86–80으로 꺾고 상대 전적 첫 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한 한국가스공사는 16승 22패를 기록하며 7위로 올라섰다.

앤드류 니콜슨(206cm, F)은 1일 현대모비스전 18점을 기록했지만, 야투 성공률이 35%에 머물 정도로 야투 감각이 떨어져 보였다. 자신의 장기인 슈팅을 시도할 때 밸런스가 무너진 듯했다. 이날 경기 전에도 그러한 우려가 있었지만, 이날 니콜슨은 지난 경기보다 훨씬 컨디션을 끌어올린 듯했다.

니콜슨은 이번 경기에서 33점 7리바운드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12월 11일 3라운드 LG전 이후 7경기 만에 30+점을 올렸다.

지난 경기의 부진을 만회하듯 니콜슨은 1쿼터부터 득점 본능을 뽐냈다. 돌파에 이은 앤드원 득점과 함께 미들슛은 물론 덩크까지 성공하며 아셈 마레이(202cm, C)를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반면, 마레이는 야투 1개만 성공하면서 2점에 머물렀다. 니콜슨은 마레이와의 골밑 자리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니콜슨은 골밑보다는 외곽에서 공격을 전개했다. 마레이는 자연스럽게 따라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를 이용해 니콜슨은 돌파로 그의 수비를 공략했다. 스피드가 빠른 편은 아니었으나, 스텝이 워낙 뛰어나기에, 마레이는 쉽게 벗겨졌다.

여기에 더해 3점까지 꼬박꼬박 들어갔다. 마레이 입장에서는 막기 까다로운 존재였다. 4쿼터는 좀 더 골밑에 집중했다. 가드진과의 2대2 플레이를 통해 스위치 수비를 유발했고, 빠르게 자리를 잡아 손쉬운 골밑 득점을 올렸다. 

 

픽앤 팝 득점도 위력적이었다. 쿼터를 가리지 않고 고르게 득점한 그의 활약 덕에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경기 68점의 저득점의 악몽을 딛고 80+점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니콜슨은 “연패를 타고 있었고, LG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팀 전원이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LG도 잘 싸웠다. 존중해주고 싶다. 공수 양면에서 집중이 잘 됐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전 니콜슨이 최근 3~4경기에서 컨디션이 저조했었다고 밝혔다. 이에 니콜슨은 “한 달 동안 움직이지 못하면서 허리 부상에 복귀했기에, 견디고 이겨낼 부분이 많았다. 리듬감을 찾아야만 하지만, 더 나아질 것이다”며 몸 상태를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니콜슨은 이날 마레이와의 골밑 싸움에서 끝까지 버티면서 수비 집중력이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공격에서도 마레이의 수비를 완전히 공략한 모습이었다.

니콜슨은 “마레이는 굉장히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다. 농구 이해도가 높다.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한다. 그래서 어떻게든 그가 리바운드하지 못하도록 경기 플랜을 짰다”며 마레이를 높게 평가했다.

새로 영입된 화이트에 관해 묻자 니콜슨은 “저보다 훨씬 커리어가 좋은 선수이다. 농구에 관한 이해도가 높다. 리그에 적응만 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훌륭한 선수라고 답했다.

이어 “최근에 화이트에게 도가니탕을 추천했다. 화이트가 이게 무슨 맛이냐고 말을 해서 소금을 넣어보라고 했더니, 화이트도 도가니탕에 빠지게 됐다”며 화이트도 자신과 같이 도가니탕 매니아가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모든 경기가 플레이오프라고 생각한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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