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본 인터뷰는 2월 7일에 진행했으며, 바스켓코리아 웹진 2021년 3월호에 게재됐습니다.(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매 링크)
김동휘에게 2021년은 인생의 진로를 바꾼 중요한 해였다.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면서 자신의 농구 재능을 조금씩 알아갔고, 농구에 관해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이제 중학생이 되는 그는 엘리트 농구 선수로서 첫 발을 딛으려고 한다. 평소 포기를 모르는 성격을 가진 그는 “농구도 프로 진출까지 끝을 볼 생각이에요”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의 신념과 농구에 관한 열정이라면, 충분히 그의 꿈을 이룰 것이라고 생각된다.
단체 스포츠의 매력
농구는 코트 위에서 5명의 선수가 함께 뛰는 운동이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동료들 간의 호흡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4학년이 되던 해, 5년 넘게 수영을 배우고 있었던 김동휘에게 우연히 시작한 농구는 색달랐을 것이다. 그는 “수영은 개인 운동이다 보니 저만 잘하면 되는 운동이에요. 농구는 조금 달라요. 팀원들도 잘해야 되고, 같이 노력해야 하는 단체 스포츠인 점에서 무언가 매력을 느꼈어요”라며 단체 스포츠인 농구의 특성에 이끌렸다고 말했다. 농구를 배운지 한 달 뒤 치른 첫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김동휘는 SK 유소년 클럽 대표팀에 들어가면서 더욱 농구에 빠지게 됐다.
5X5에 이은 3X3 농구까지 우승
김동휘는 2021 시즌 뜻 깊은 해를 보냈다. 그가 속한 SK U-11팀이 2021년에 열린 KBL 클럽대회와 주말리그 결승전에서 현대모비스와 연속으로 맞붙었고, 모두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동휘의 어머니는 “2020년, 동휘를 비롯해 아이들이 코로나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않으면서 많은 시간 연습을 했고, 그것이 우승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됐어요”라며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이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5X5 대회에 이어서 김동휘의 이름을 알린 대회는 바로 코리아투어 3X3였다. 코로나로 인해 5X5 대회가 취소되면서 그는 3X3로 눈을 돌렸다. 코치의 존재 없이 친구들과 함께 꾸린 TEAM W(권내원, 안용준, 김동휘)는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했다. 네 번 열린 초등부 부문에서 모두 우승을 거뒀다. 그 기세를 몰아 2021년 12월에 열린 청소년 건강증진 3X3 농구대회 왕중왕전까지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농구를 자유롭게 할 수 있었고, 우리가 원하는 농구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라며 3X3 대회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특히, 같은 SK U-11팀에 속한 권내원과 ‘스플래쉬 브라더스’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그는 SK 유소년 클럽에서 같이 속해있고, 마침 집도 걸어서 한 5분 거리예요. 5~6학년 내내 거의 붙어있다시피 해가지고 농구할 때의 호흡은 엄청 잘 맞아요”라며 그와의 인연을 이야기했다.
농구를 하게 된 후 시작된 여동생의 질투(?)
김동휘 어머니는 그가 농구를 시작하면서 아버지와의 관계가 더욱 끈끈하게 됐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는 “동휘가 농구와 공부만 하는데, 농구를 시작하면서 동휘 아버지가 경기 모니터링과 함께 이야기를 많이 해요. 부자간의 사이가 친해지면서 그로 인해 여동생이 질투를 하죠”라며 다소 웃픈 상황을 이야기했다. 김동휘도 “아버지가 경기를 빠짐없이 봐요. 그후 저를 불러내서 아쉬웠던 플레이를 말해줘요. 코치님 같아요”라며 아버지와 끈임 없이 농구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여동생이 아버지와 저와의 관계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아요. 다만, 합창단에 있는 여동생이 TV에 나올 정도로 노래를 잘해요. 제가 중학교로 가면, 부모님이 여동생을 더욱 따라다닐 것 같으니 이제는 안 힘들어 했으면 좋겠어요”라며 이제는 집안의 스포트라이트를 여동생이 받게 될 거라고 말했다.
클럽 농구를 넘어 엘리트 농구로
중학교 1학년이 되는 김동휘는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바로 엘리트 농구 선수로서의 길을 걷는 것. 휘문중으로 진학하는 그는 본격적으로 농구 선수의 길로 들어설 예정이다. 김동휘 어머니는 “동휘가 원래 공부도 잘하고, 음악, 미술 등 두루두루 잘해요. 그렇기에, 제 입장에서 아들이 계속 농구를 하는 게 고민이 됐어요. 동휘의 담임선생님도 일반 학생이 아닌 엘리트 선수로 중학교에 진학을 한다고 해서 놀리기도 했어요. 또한, 제 가족 중에 운동선수가 있지 않기 때문에, 고민을 엄청 했어요. 다만, 동희가 현재 농구를 너무 좋아하고 실력이 늘어나는 것이 보이니깐 지원을 해주기로 결정했어요”라며 그의 엘리트 선수로서의 길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김동휘는 “5학년 때까지만 해도 두각을 드러내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SK U-11 팀에서 우승을 하고, 마지막 인제에서 열린 3X3 대회에서 전체 베스트 3에 뽑히면서 농구에 관한 자신감이 붙었어요. 왠지 농구를 계속해도 된다고 느껴졌어요. 엘리트 선수가 되지만, 걱정은 없어요. 다치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라며 농구 선수로 진로를 바꾸는 것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서 롤 모델로 꼽은 선수가 있는지 묻자 그는 클레이 탐슨(GSW)을 꼽았다. 그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간결한 슈팅과 함께 수비를 잘하는 그의 플레이를 닮고 싶어요. 현재 슈터 포지션을 소화하기 위해 훈련을 하고 있어요. 또한, 패스하는 것도 좋아하기 때문에 패턴을 하더라고 패스의 비중을 높이려고 노력중이예요”라며 클레이 탐슨 같은 슈터로서 성공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쉽게 포기하지 않는 성격
인터뷰 말미, 김동휘의 어머니는 “동휘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껴요. 무언가를 시작하면 쉽게 그만두지 않아요. 농구도 그렇고, 독서도 지금까지 쭉 하고 있어요. 그러한 끈기를 농구에서도 발휘했으면 좋겠어요. 농구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농구 선수로서의 길은 장기전이라고 주위에서 이야기를 많이 해요. 현재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부상 없이 오랫동안 잘하는 것이 저의 바램이죠”라며 그의 끈기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 말을 들은 김동휘도 “원래도 쉽게 뭘 그만두지 않아요. 예기치 않는 상황이 아니라면, 끝까지 하는 습관이 있어요. 농구도 프로 진출까지 끝을 볼 생각이에요”라며 농구 선수로서의 길을 쭉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부모님이 저 때문에 운전도 많이 하시고 고생을 많이 하셨다. 너무 감사하다. 동생도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할머니도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한다. 특히, 권용웅 코치님에게 농구를 대하는 마음가짐을 잘 배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본인 제공, 일러스트 = 정승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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