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경을 딛고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과시한 춘천여고다.
춘천여자고등학교(이하 춘천여고)가 전남 영광 스포티움에서 열린 제47회 협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이하 협회장기) 여고부에서 우승했다. 엔트리 6명으로 이루어낸 쾌거다. 이번 우승으로 춘천여고는 협회장기 2연패를 달성했다.
대회 후 전화 인터뷰에서 춘천여고 김영민 코치는 “운이 좋았다. 우리 팀에 선수들이 많이 없다. 그래서 다른 팀보다 한 게임 덜 치렀다. 그것이 우리 팀에게 득이 된 듯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춘천여고는 여고부 시즌 첫 대회였던 제59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이하 춘계 대회)에 불참했다. 협회장기로 늦은 개막전을 치른 셈이다. 대회 준비 중점 사항으로 김 코치는 “팀에 인원이 많지 않다. 따라서 선수들의 부상이 없게 하는 걸 첫 번째로 뒀다. 두 번째로 선수들의 체력 문제에 신경 썼다. 소수 인원으로 대회를 완주하기 위해 동계 훈련에 체력 훈련량을 늘렸다. 하지만 외부로 동계 훈련을 떠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게임을 통해 체력을 늘릴 수 없었기에 지구력. 밸런스 훈련 등을 1~2월에 강도 높여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춘천여고는 이번 대회에 최소 10점, 최대 50점 이상 상대와 점수를 벌리며 여유롭게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우승 요인으로 김 코치는 “우리 팀은 뛰는 농구를 하는 팀이다. 그래서 승부는 디펜스에서 난다고 생각했다. 그 생각이 이번 대회에 잘 통했다”고 팀의 탄탄한 수비력을 꼽았다.
이번 대회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춘천여고 박성진(185cm, C)은 결승전에 30점 21리바운드를 작성하며 팀 우승을 견인했다. 매 경기 압도적 기량으로 포스트를 지배하는 박성진에 지난 시즌 ‘피지컬이 조금 아쉽다’는 평가를 내린 김 코치다.
올해 박성진의 발전 상황에 대해 김 코치는 “몸싸움 능력은 좋아졌다. 하지만 점프력이 아직 내 기대에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성진의 아쉬운 성장에는 이유가 있었다. 동계 훈련 직전 부상을 당한 것.
김 코치는 “동계 훈련은 1월부터 시작된다. 그 전에 1달의 (동계 훈련) 준비기를 갖는다. 운동량이 갑자기 늘면 부상의 위험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근데 준비기에 (박)성진이의 부상이 있었다.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늦게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라고 박성진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 주목한 선수로 김 코치는 고3 선수들을 우선 꼽았다. “올해 최서연, 최슬기 선수의 책임감이 강해졌다. 컨디션도 (작년 이맘때와 비교하면) 많이 올라왔다. 정지윤의 3점슛도 팀에 힘이 된다”고 밝혔다.
덧붙여 김 코치는 올해 팀의 최예슬 영입을 ‘신의 한수’라 칭했다. 김 코치는 최예슬에 대해 “(최)예슬이는 궂은일에 능하다. 리바운드도 잘 잡는다. 또, 개인기가 좋아 포스트 안팎으로 공격이 가능하다. (박)성진이가 있어 하이-로우 플레이도 가능하다. 다재다능해 팀에 여러모로 도움을 주는 선수다. 신입생이라 몸에 힘이 많이 붙지는 않았지만 차차 보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춘천여고는 내달 4일 개막하는 2022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를 앞두고 있다. 다음 대회에 임하는 각오로 김 코치는 “일단 선수들에게 휴식이 필요하다. 기본기를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여 다음 대회에 임하겠다”고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춘천여자고등학교 농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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