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비상’ 엠비드와 시먼스, 7일 간 격리 돌입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0 10: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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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동부컨퍼런스 1위 유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Philadelphia Inquirer』의 키스 폼페이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의 조엘 엠비드(센터-포워드, 213cm, 127kg)와 벤 시먼스(가드-포워드, 208cm, 108.9kg)가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전했다.
 

엠비드와 시먼스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동선 추적 과정에서 겹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21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했다. 엠비드는 팀듀랜트의 주전으로 시먼스는 팀제임스의 벤치에서 출격할 예정이었으나 자리를 비웠다.
 

관건은 후반기 초반에도 자리를 비운다. 엠비드와 시먼스는 5일이 아닌 7일 간 격리에 나서야 한다. 이로 인해 필라델피아는 원투펀치 없이 원정길에 나선다. 필라델피아는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과 13일에 걸쳐 시카고 불스와 워싱턴 위저즈를 내리 상대해야 한다.
 

시카고와 워싱턴이 돋보이는 전력은 아니지만 엠비드와 시먼스가 모두 결장하는 만큼, 승전을 장담하기 쉽지 않다. 시카고와 워싱턴에는 올스타인 잭 라빈과 브래들리 빌이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연패를 떠안는다면 필라델피아는 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
 

현재 필라델피아는 동부 2위인 브루클린 네츠와의 격차가 크지 않다. 브루클린은 24승 13패로 필라델피아에 반 경기 차 뒤져 있다. 필라델피아가 주춤하는 사이 브루클린이 연승을 이어간다면 순위가 바뀔 여지가 충분하다. 브루클린은 전반기 막판 11경기에서 9승을 수확했다.
 

필라델피아도 전반기 막판 5경기에서 4승을 따내면서 브루클린의 추격을 일단은 뿌리칠 수 있었다. 그러나 엠비드와 시먼스가 동시에 결장하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일정과 브루클린의 상승세를 두루 고려할 때 선두 유지가 쉽지 않다.
 

브루클린은 최근 블레이크 그리핀을 데려오면서 안쪽 전력을 채웠다. 그리핀이 많은 역할을 하긴 어렵겠지만, 브루클린의 선수 구성이 좀 더 탄탄해진 것은 분명하다. 즉, 필라델피아는 자체적인 전력 약화와 상대의 전력 강화를 모두 마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장 주전 두 명이 빠지는 것도 타격이 큰 데 전력의 구심점인 엠비드와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시먼스가 당분간 자리를 비워야 하는 점은 큰 부담이다. 필라델피아에서 엠비드와 시먼스가 빠진다면, 공격을 주도하면서 상대 수비를 끌어 모을 전력감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엠비드는 이번 시즌 30경기에서 경기당 33분을 소화하며 30.2점(.521 .416 .856) 11.6리바운드 3.3어시스트 1.2스틸 1.4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시먼스는 31경기에서 경기당 33.9분을 뛰며 16.1점(.578 .286 .671) 7.9리바운드 7.6어시스트 1.6스틸을 올리고 있다.
 

그나마, 엠비드와 시먼스는 올스타전을 앞두고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 예상보다 장기간 전열에서 이탈할 수밖에 없겠지만, 단순 접촉으로 인한 격리에 나서는 만큼, 격리를 마친 후 곧바로 복귀가 가능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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