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재능을 갖춘 젊은 선수다”
전주 KCC와 계약한 타일러 데이비스(208cm, C)는 지난 8월 31일 팀 훈련에 합류했다. 뛰어난 신체 조건과 골밑 장악력, 발전 가능성 등 여러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창진 KCC 감독이 타일러 데이비스를 영입하려고 했던 이유다. “2년 전부터 타일러 데이비스를 알고 있었다. 그 때는 몸값이 너무 높았다. 그 때는 우리를 쳐다보지도 않았다(웃음)”며 타일러 데이비스와 관련된 일화를 말한 적 있다.
그러나 데이비스는 2년 후 KCC로 들어왔다. 데이비스는 지난 3일 본지와 비대면 인터뷰에서 “2년 전 댈러스 매버릭스 캠프에서 버논 해밀턴 코치를 만났다. 그 때부터 KCC와 알고 지냈다. KCC에 관해 좋은 인식을 갖게 됐다. KCC가 우승을 희망한다는 걸 알게 됐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며 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위에서도 이야기했듯, 데이비스를 향한 기대감은 크다. 데이비스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개인적으로는 구단이 우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크게 갖고 있다”며 기대감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데이비스의 몸 상태는 완벽하지 않다. 데이비스가 팀 훈련에 합류하기 전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했기 때문이다. 몸을 만드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데이비스는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그렇지만 2주를 최대한 유익하게 쓰려고 했다. 구단 트레이너가 내 몸에 맞게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하루에 두 번 트레이너와 화상 트레이닝을 할 수 있도록 해줬다. 그게 몸 관리에 큰 힘이 됐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 학생의 입장이 돼서, 농구 공부를 했다”며 2주를 허투루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무릎 부상’과 ‘코로나19’로 인해 2019~2020 시즌을 거의 날렸다. 그게 데이비스를 향한 우려. 데이비스 또한 “경기 출전이 없었고, 오랜만에 팀 훈련에 임했다. 그렇지만 몸은 좋고, 느낌도 좋다. 몸을 만드는데 집중하겠다”며 몸 만들기를 강조했다.
데이비스가 좋은 느낌을 말한 이유. KCC 선수단과의 만남에서 좋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데이비스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구단 관계자 모두 따뜻하게 반갑게 환영해줬다.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는 모습과 에너지 레벨 모두 인상적이었다”며 KCC와의 첫 만남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계속해 “지금은 한 명 한 명 알아가는 단계이다. 그렇지만 다들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좋은 조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구단에서 내가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세심히 케어해준다. 매우 감사히 생각한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가족처럼 잘 지내고 싶다”며 KCC와의 좋은 관계를 다짐했다.
데이비스가 KCC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데이비스가 KCC에서 기대하는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KCC의 스타일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본인 역시 “KCC는 매우 빠른 농구를 추구하고, 높은 에너지 레벨을 지닌 팀인 것 같다.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KCC 스타일에 잘 적응해야 한다”며 적응을 중요하게 여겼다.
적응을 위해 라건아(199cm, C)한테 많은 조언을 듣고 있다. 라건아는 KBL에서 오래 뛴 선수이기 때문. 데이비스는 “KBL 특성과 외국 선수의 역할을 많이 말해준다. 훈련에서도 몸소 시범을 보이는 등 나의 적응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라건아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낮은 자세로 인터뷰했지만, 자신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데이비스는 “나는 재능을 갖춘 젊은 선수다. 그리고 열심히 뛰는 선수다. 내 강점은 사이즈를 이용한 골밑 장악이다. 동료들의 오픈 찬스를 위해 열심히 스크린을 걸어줄 수 있고, 2대2도 좋아한다”며 자신의 강점을 적극 어필했다.
이어, “우승하기 위해 가능한 많은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 코칭스태프가 원하는 방향을 플레이하고, 맡겨진 역할에 충실하겠다. 그리고 매 경기 완벽한 몸 상태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팀을 위한 희생 정신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프로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지난 시즌에는 ‘부상’과 ‘코로나19’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에는 시즌 준비를 더 철저히 해서, 좋은 퍼포먼스를 팬들한테 보여주고 싶다. 우승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자신을 향한 기대를 보답하겠다는 의지가 강해보였다.
사진 제공 = 전주 KCC 이지스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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