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씬스틸러] ‘플레이오프 사나이’ 양희종, “질 것 같은 불안감 없어”

김대훈 / 기사승인 : 2022-04-15 11: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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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종은 KT와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93–86으로 승리를 거뒀다. 4강에 진출한 KGC인삼공사는 2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KT와 맞붙는다.

이번 정규시즌, 양희종(193cm, F)의 활약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했다.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였다.

또한, 문성곤(195cm, F)과 전성현(188cm, F) 등 주전 선수들의 꾸준한 활약 덕분에 출전 시간이 그다지 길지 못했다. 다만, 그에게 정규시즌은 준비운동에 불과했다.

플레이오프 돌입 후, 양희종의 모습은 180도 달라졌다. 특히, 기선제압이 중요한 1차전에서 15점 3리바운드 2스틸로 깜짝 활약했다. 그가 출전하면서 팀의 에너지 레벨은 완전히 올라갔다.

비록, 2차전에서 3점에 그쳤지만, 10리바운드를 기록할 정도로 허슬을 보였다. 3차전에서도 그의 역할은 비슷했다.

코트 위에 나설 때마다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그러면서 KGC인삼공사의 수비는 더욱 단단해졌다. 외곽에서 전현우(194cm, F), 조상열(188cm, F) 등 상대의 슈터들의 외곽슛 시도를 막아냈다.

공격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3쿼터 후반, 40-37로 접전 상황에서 3점을 터트리면서 KGC인삼공사의 흐름으로 넘기도록 만들었다. 4쿼터 시작 후, 골밑의 미스 매치를 활용한 득점으로 우위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 20분 출전, 1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희종은 “선수들끼리 꼭 이기자고 각오를 다졌다. 그런 부분들이 집중력으로 이어졌다.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이지만, 구단에서 비싼 홍삼을 주면서 힘을 낸 것 같다”며 집중력을 끝까지 이어갔다고 말했다.

KT와의 맞대결에 관해 그는 “앞선에서 승부가 날 것 같다. 밀리지 않아야 한다. 대등하게 가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스펠맨보다는 먼로랑 뛰는 게 낫다. KT와의 경기에서 자신할 수 있다. 다만, 감독님이 스팰맨이 잘해서 성적이 난 부분도 있다고 하니, 그런 부분도 분명히 존재한다(웃음)”며 앞선에서 밀리지 않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스펠맨이 없어도 최고의 센터인 (오)세근이가 있다. 활동량은 어느 팀에도 자신 있다. 설린저가 왔을 때 10연승으로 압도적으로 우승하면서 자신감이 더 커졌다. 해보고 싶은 생각이 많아졌다. 질 것 같은 불안감은 없다. (변)준형이가 부상이지만, 빨리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재밌는 경기를 할 것 같다”며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친다고 이야기했다.

앞선 내용처럼 양희종은 부상으로 인해 정규경기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다. 그는 “부상 부위가 족저근막염이다. 작년 정규경기부터 이어져 온 것이다. 지금도 좋지 못하다. 중간에 코로나 걸리면서 침대에 누워만 있으면서 안 쓰다 보니 많이 좋아졌다. 그 이후 경기력이 올라왔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 비 시즌에는 회복이 될 것이다. 지금은 안고 가야 한다. 회복이 완전히 되기 위해서는 휴식이 필요하다. 정규리그는 제가 들어갈 틈이 없었다. 후배들이 잘했다. 제 역할을 했다. 굳이 들어가서 끌어올리는 타이밍을 뺏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됐다. 휴식기도 그렇고 부상 중에도 단기전에 포커스를 맞추자고 구단과 이야기했다. 캡틴 데이도 겹쳤고, 첫 단추가 잘 풀렸다. 후배들이 잘하고 있다. 믿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도와주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 욕심 없이 녹아들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후배들을 잘 이끌겠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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