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1차전(90-79)과 2차전 모두 두 자리 점수 차로 압도했다. 안방에서 열린 첫 2경기를 모두 이겼다. 3차전을 73-81로 졌지만, 4차전을 94-79로 제압했다. 5차전을 이기면,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한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차전과 2차전 모두 졌다. 특히, 2차전에서는 76-97로 완패. 분위기가 너무 좋지 않았다. 3차전을 이겼지만, 4차전을 내줬다. 1승 3패. 5차전을 진다면, 2021~2022 시즌을 준우승으로 마친다.
# SK, 1승만 더 한다면...
4강 플레이오프를 3전 전승으로 마친 SK는 챔피언 결정전 1차전 역시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약점이었던 1쿼터를 극복했고, 그 후 집중력을 보여줬다. 김선형(187cm, G)-안영준(195cm, F)-최준용(200cm, F)-자밀 워니(199cm, F) 등 주축 선수들이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따돌렸고, 오재현(185cm, G)이 X-FACTOR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리고 2차전. SK는 본연의 강점을 더 강하게 보여줬다. ‘스피드’가 확연히 드러난 것. 속공 득점에서 16-3으로 KGC인삼공사를 압도했고, 이는 21점 차 완승으로 이어졌다.
다만, SK는 2017~2018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0-2로 밀리다가 4-2로 역전한 경험이 있다. 반대의 상황이 되지 않으려면, 3차전에 집중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SK 특유의 빠른 농구가 나오지 않았고, 빠른 농구가 되지 않은 SK는 공격에서 한계를 느꼈다. 그리고 스펠맨의 기를 살려줬다.
4차전. 집중하고 긴장했다. 5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 특히, 자밀 워니(27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 1스틸)와 최준용(21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 1스틸), 김선형(19점 7어시스트 3리바운드 2스틸), 삼각편대가 완벽한 위용을 보여줬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 SK는 1승만 더하면,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달성한다. 안방에서 대업을 달성할 기회를 얻었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KGC인삼공사가 배수의 진을 칠 수 있기 때문이다.
# KGC, 1패만 더 한다면...
KGC인삼공사는 기적처럼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1옵션 외국 선수인 오마리 스펠맨(203cm, F)도 돌아왔다. 긍정적인 요소가 많았다.
하지만 스펠맨의 불어난 체중이 멀리서도 느껴졌다. 경기 감각도 부족했다. 이전의 과감함과 공격성이 나오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먼로 위주로 경기를 풀어야 했다. 게다가 문성곤이 2차전부터 나서지 못했다. 변준형(185cm, G)도 완전한 컨디션이 아니었다. KGC인삼공사의 공수 실타래가 모두 꼬였고, KGC인삼공사는 너무 쉽게 졌다. 2차전까지는 그랬다.
3차전은 완전히 달랐다. SK의 스피드를 제어했고, SK의 득점력을 낮췄다. 협력수비와 함정수비, 수비 로테이션 등 KGC인삼공사의 강점이 살아났고, 스펠맨이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모두 착실히 해냈다.
스펠맨의 공격력도 살아났다. 승부처에서 3점 2개 성공. 전성현(188cm, F)과 3점 파티를 했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도 “스펠맨이 완전히 살아났다”며 스펠맨의 경기력 회복을 고무적으로 여겼다. 상승세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의 체력이 너무 떨어졌다. 수비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또, 5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지만, 결정타를 날린 선수가 없었다. 1~2차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4차전을 내줬다.
1패만 더 하면, 두 시즌 연속 챔피언의 꿈을 접어야 한다. 힘이 너무 떨어져 있다. 다만, 투지까지 그런 건 아니다. 4차전 4쿼터 후반에 보여준 풀 코트 프레스처럼 말이다.
그리고 5차전을 잡는다면, 6차전을 안방에서 한다. 안방에서라면, 또 한 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그렇게 되면, 7차전을 바라볼 수 있다. 7차전까지 간다면, 승부는 알 수 없다. 알 수 없는 승부에서 기적을 만들 수도 있다. 그게 KGC인삼공사가 원하는 시나리오일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 하나 VS 삼성생명 PO 2차전 경기화보](/news/data/20260411/p1065617892411216_970_h2.jpg)
![[BK포토] 소노 VS 정관장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614296928390_171_h2.jpg)
![[BK포토] SK VS 가스공사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570725510701_879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