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가드 색깔 입히는 중인 KT 최진광,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말하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5 09: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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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포인트가드로 적응 중인 최진광의 이야기이다. 


부산 KT는 4일 올레빅토리움에서 열린 고려대학교와의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날 KT는 시작부터 허훈과 양홍석, 김민욱 등 주전 선수들을 출전시키며 빠르게 분위기를 잡았다. 전반에 이미 20점차 가까이 벌려놓은 KT는 후반에 최진광을 투입했다.

후반 20분을 담당한 최진광은 포인트가드를 맡으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안정적인 운영을 보여준 그는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한 개의 실책도 범하지 않았다. 4쿼터에는 멋진 스텝백 3점도 터트렸다. 준수한 활약을 보인 최진광은 팀의 35점차(97-62)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만난 최진광은 “휴가 나가기 전에 치른 연습경기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실수가 많아 준비한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휴가 다녀온 뒤 첫 연습경기였는데, 최대한 실수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하려고 했다. 덕분에 이전의 경기들 보다는 나아진 거 같다”며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진광은 건국대학교 시절 득점력 있는 선수였다. 뿐만 아니라 포인트가드로의 능력도 준수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그러나 프로 무대는 다르기에, 최진광은 조금 더 포인트가드의 색깔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대학 때는 출전 시간도 보장되었고, 내가 득점을 책임져야 하는 선수였다. 그래서 과감하게 플레이 했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내가 뛰기 위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또한, 팀에 나보다 득점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으니, 동료들의 찬스를 먼저 봐주려고 한다.”는 최진광의 이야기이다.

KT에는 그가 보고 배울 좋은 동료들도 있다. 최진광은 “난 아직도 리딩에서 발전해야 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팀에 (허)훈이 형과 (김)윤태 형을 보고 포인트가드의 모습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포인트가드의 옷을 입으려는 최진광이 해결해야 될 숙제는 또 있다. 수비이다. 174cm로 포인트가드에서도 작은 편에 속하는 그는 수비에서의 물음표를 지워야 정규리그에서도 출전이 가능하다.

최진광은 “배길태 코치님이 나에게 말씀해주신 것이 있다. 작아도 수비에서 장점이 될 수 있다고 하셨다. 코치님 말씀대로 자세가 낮다 보니 상대 공을 긁어내기 편하다. 이런 점을 살려 스틸에서 장점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프로 첫 비시즌 소감에 대해 “대학 때는 수업과 병행하느라 운동량이 많지 않았다. 프로에서는 비시즌에 오롯이 운동에만 전념하니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힘들지만 이겨내보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사진 = 김영훈 기자

바스켓코리아 / 수원,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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