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외에도 반드시 해줘야 할 선수가 있다.
세상을 살다보면, 여러 가지 일들이 있다. 남들의 눈에 띠는 일도 중요하지만, 부수적으로 일어나야 하는 일들이 반드시 있다.
농구 역시 마찬가지다. 에이스가 승부처를 지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에이스 외의 선수가 활약해야 한다. 5명이 코트에 서기 때문에, 에이스의 부담을 덜 이가 분명 있어야 한다.
특히, 어느 포지션이든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있어야 한다. 그런 선수가 있는 게 팀에서는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일이다. 그래서 팀별로 기여도가 높아야 하는 선수를 ‘MUST HAPPEN’으로 꼽았다. 팀별로 여러 선수들이 있겠지만, 이 기사에서는 팀별 한 명의 선수만 적으려고 한다. (단, 선정 기준은 기자의 사견임을 전제한다)

1. 정규리그
- 23경기 평균 7분 44초, 2.1점 1.0리바운드
2. KBL 컵대회(2020.09.20.~09.27)
- 2경기 평균 4분 12초, 1.5리바운드
전주 KCC는 2019~2020 시즌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냉정하게 말하면, 지옥에 있는 시간이 천당에 있는 시간보다 길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트레이드 이후 조직력 저하. 이정현(189cm, G)과 송교창(199cm, F) 등 기존 자원과 라건아(199cm, C)와 이대성(190cm, G) 등 이적생의 조화가 이뤄지지 않은 것. 조직적이고 유기적인 농구를 추구하는 KCC이기에, 기존 선수와 이적생의 부조화는 큰 단점으로 다가왔다.
두 번째 이유도 중요하다. 확실한 국내 파워포워드의 부재. 이로 인해, 스몰포워드 성향의 송교창이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를 책임져야 했다. 송교창의 체력 부담이 날로 갈수록 커졌고, 이는 전창진 KCC 감독을 고민하게 하는 요소였다.
송교창이 부담을 안은 이유. 최현민(195cm, F)과 한정원(은퇴) 등 KCC에서 영입했던 장신 포워드가 제 역할을 못했다. 특히, 4억 원의 보수를 받고 이적한 최현민의 부진은 뼈아팠다. 최현민의 부진은 KCC의 계산에 전혀 없었기 때문.
최현민의 아픔은 컸다. 최현민은 어떻게든 팀에 힘을 주고 싶었다. 2019~2020 시즌 종료 후 체육관에서 살다시피 했고, 땀과 노력으로 이전보다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었다.
연습 경기에서 많은 기회를 얻었다. 주전 파워포워드로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 적극적이었다. 2대2 수비와 볼 없는 상황에서의 스크린, 속공 가담 등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전창진 감독을 포함한 팀원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특히, 2대2 수비에서 전창진 감독의 믿음을 얻지 못했다.
연습 경기에서의 부진함이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로 이어졌다. 최현민은 예선전 2경기에서도 5분 미만으로 나왔고, 고양 오리온과 준결승전에서는 단 1초도 나오지 못했다. 2019~2020 시즌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2020~2021 정규리그에도 그러면 안 된다. 최현민이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하면, 최현민이 감당할 스트레스는 이전보다 많아질 수 있다. 게다가 유성호(199cm, C)와 곽동기(193cm, F) 등이 최현민이나 송교창을 대신할 수 있다.
하지만 최현민에게 솟아날 구멍이 있다. 최현민의 경쟁자들도 팀에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했기 때문. 최현민에게 아직 기회가 있다는 뜻이다. 최현민은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이용해야 한다.
최현민의 활약은 팀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앞서 이야기했듯, 송교창이 골밑 수비나 리바운드에 쓰는 힘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 그래서 최현민의 활약을 KCC의 ‘MUST HAPPEN’으로 꼽았다. 본인 또한 팀의 ‘MUST HAPPEN’이 되길 원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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