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댈러스와 워싱턴, 각각의 기존 계약 정리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2-02-13 08:41:27
  • -
  • +
  • 인쇄


댈러스 매버릭스가 주요 전력을 처분했다.
 

『The Stein Line』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포워드-센터, 221cm, 109kg)를 내보낸다고 전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포르징기스와 향후 2라운드 지명권이 워싱턴 위저즈로 향한다고 전했다. 워싱턴은 댈러스에 스펜서 딘위디(가드, 198cm, 98kg)와 다비드 베르탕스(포워드, 208cm, 102kg)를 보내기로 합의했다.

# 트레이드 개요
맵스 get 스펜서 딘위디, 다비드 베르탕스
위즈 get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향후 2라운드 티켓

매버릭스는 왜?
댈러스가 포르징기스를 주저앉고 내보냈다. 전직 올스타인 그와 장기 계약을 맺으며 루카 돈치치와 원투펀치를 구성하길 계획한 댈러스였지만, 해마다 부상으로 결장하는 빈도가 적지 않은 그와 끝내 함께하지 않기로 했다. 트레이드 가치가 그리 높지 않았기에 딘위디와 베르탕스를 받으면서 거래에 임한 것은 댈러스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딘위디를 데려오면서 백코트 전력을 살찌웠으나 또 다른 악성계약을 받아들였다. 베르탕스의 계약이 포르징기스의 것보다 적고,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제일런 브런슨이 이적하거나 딘위디를 트레이드할 경우 백코트 정리를 통해 지출을 줄일 여지를 마련한 점은 긍정적이다. 혹은, 전력 유지를 위해 딘위디와 브런슨을 모두 데리고 있을 수도 있다.
 

딘위디는 이번 시즌 워싱턴에서 44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0.2분을 소화하며 12.6점(.376 .310 .811) 4.7리바운드 5.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활약은 이전만 못했다. 지난 2019-2020 시즌에 평균 20점 이상을 기록했으나, 지난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오프시즌에 이적했으나 전반적인 경기력은 아쉬웠다.
 

베르탕스도 마찬가지. 그는 워싱턴과 장기 계약 체결 이후 더는 이전의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34경기에서 평균 14.7분을 뛰며 5.7점(.351 .319 .933) 1.8리바운드를 보태는데 그쳤다. 지난 시즌에 몸값을 하지 못하며 조짐을 보인 그는 이번 시즌 들어 출전 기회가 크게 줄었다. 슛 성공률도 NBA 진출 이후 가장 저조하다.
 

그럼에도 댈러스가 이들을 받는 대신 포르징기스를 보낸 것이다. 반대로, 1라운드 티켓을 더하지 않은 부분은 긍정적이다. 또한, 딘위디의 계약은 2023-2024 시즌, 베르탕스의 계약은 2024-2025 시즌까지다. 대신 딘위디와 베르탕스 모두 계약 마지막 해 연봉은 전액 보장이 아닌 조건이다. 트레이드를 단행한 결정적인 요소라고 볼 만하다.
 

이번 시즌에는 전반적인 전력이 백코트에 중첩이 된 만큼, 당장 높은 곳을 향하기 어렵다. 그러나 시즌 후에 전력 개편에 나선다면 루카 돈치치를 중심으로 재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백코트 정리와 함께 프런트코트 보강이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 얼마나 유의미한 전력 수급이 이뤄질 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포르징기스를 정리하면서 의지를 보였다.
 

아직 섣부른 예상은 이르지만, 시즌 후 딘위디나 브런슨 중 한 명, 드와이트 파월이나 막시 클리바 중 한 명, 레지 불록을 묶어 트레이드카드를 꾸릴 만하다. 여기에 추가 지명권을 더해 프런트코트에서 힘을 보탤 수 있는 올스타 수혈을 노릴 만하다. 참고로 브런슨 외에도 파월과 클리바도 다가오는 2022-2023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된다.
 

딘위디를 품은 부분은 브런슨의 이적을 대비하는 측면도 없지 않다. 브런슨은 오프시즌에 다른 구단으로부터 좋은 계약을 제시받을 가능성도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댈러스로서는 이미 검증을 마친 브런슨과 함께하고, 시즌 후 딘위디를 정리하는 것이 최상이겠지만, 현실적으로 여의치 않아 향후 동반될 수 있는 백코트 누수를 일정 부분 채운 것이도 하다.


트레이드 이후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댈러스는 도리언 피니-스미스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댈러스는 피니-스미스와 계약기간 4년 5,55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마지막 해에는 선수옵션이 들어간 계약으로 이번 연장계약은 피니-스미스가 받을 수 있는 최고대우다. 


위저즈는 왜?
워싱턴이 부진한 두 선수를 보내면서 새로운 올스타를 수혈했다. 자유계약 체결 후 부진한 둘과 동시에 결별했다. 워싱턴 이적 이후 부진한 딘위디와 장기 계약 이후 이전으로도 돌아가다 못해 꾸준히 급락하고 있는 베르탕스를 처분한 부분은 긍정적이다. 대신 이들을 정리하는 대신 포르징기스를 받아들이며 전력 구성에 힘을 줬다.
 

기존 부진한 전력감을 정리했으나 부상 위험도가 적지 않은 이를 데려왔다. 포르징기스는 시즌아웃된 지난 2017-2018 시즌 중에 뉴욕 닉스에서 워싱턴으로 트레이드가 됐다. 댈러스에서 세 시즌 동안 134경기 출장에 그쳤다. 평균 20점 이상과 다수의 리바운드를 책임질 수 있으나 출석률에서 꾸준히 아쉬운 면모를 보였다.
 

이번 시즌에도 결장이 잦았다. 시즌 중반에 이미 16경기에 결장한 것은 물론이고, 최근에도 자리를 비우고 있다.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초반에 다친 이후 돌아오지 못했다. 이어 열린 6경기에서 내리 결장 중에 있다. 현재까지 이번 시즌 56경기 중에서 22경기에서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했다.
 

댈러스에서 돈치치와 함께할 때 포르징기스가 역할에 아쉬움을 거듭 표한 바 있기도 했다. 댈러스는 이를 수습한 후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을 치르고 있으나 어김없이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잦은 만큼, 그를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워싱턴도 부진한 이들을 보내면서 브래들리 빌과 함께할 올스타가 필요했던 만큼, 그를 전격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포르징기스는 이번 시즌 댈러스에서 34경기에서 경기당 29.5분을 뛰며 19.2점(.451 .283 .865) 7.7리바운드 2어시스트 1.7블록을 기록했다. 평균 30분 내외를 뛰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대단한 생산성을 자랑했다. 리바운드가 댈러스로 트레이드된 이후 꾸준히 준 점은 아쉬웠으나 궁극적으로 내구성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트레이드를 피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2019년 여름에 댈러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댈러스는 부상에 대한 의구심을 완연하게 덜어냈다고 파악하기 어려운 그에게 선뜻 대형 계약을 건넸다. 계약기간 5년 1억 5,825만 달러가 넘는 계약을 건넸다. 계약 마지막 해에 선수옵션이 들어간 계약이다. 옵션 행사가 유력해 2023-2024 시즌에 계약은 최종 만료될 예정이다.
 

그가 출장만 한다면 빌과 좋은 조합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가 된다. 빌도 그간 존 월(휴스턴), 러셀 웨스트브룩(레이커스)까지 올스타와 함께 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이들 모두 가드로 빅맨인 포르징기스와 다르다. 빌이 NBA 진출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 빅맨과 함께하는 만큼, 워싱턴이 어떻게 전열을 정비할 지도 주목할 만하다. 

 

그러나 이미 빌이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마감시한에 앞선 지난 9일에 빌의 시즌아웃이 확정됐다. 왼쪽 손목이 좋지 않은 그는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이로써, 워싱턴은 이번 시즌 남은 일정 동안 제대로 된 전력을 꾸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시즌에 빌과 포르징기스가 본격적으로 손발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