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장기] ‘두 경기 30+’ 온양여중 황현정, 코트 밖에선 영락없는 여중생

김혜진 / 기사승인 : 2022-04-20 08: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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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으로 대회를 평정한 황현정도 코트 밖에선 영락없는 여중생이었다.

온양여자중학교(이하 온양여중)가 전남 영광 스포티움에서 열린 제47회 협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이하 협회장기) 여중부에서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온양여중은 3년 만에 여중부 챔피언 자리를 탈환했다.

대회 후 전화 인터뷰에 응한 온양여중 황현정(170cm, F)은 “작년엔 전학 페널티를 받아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너무 오랜만에 대회에 나가는 거라 많이 긴장됐다. 팀 동료들은 물론 코치님께 감사함이 크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의 경기 출전을 고대하며 동계 훈련에 힘을 낸 황현정이다. 동계 훈련의 중점 사항으로 황현정은 “수비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특히 압박 수비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황현정은 이번 대회 예선 첫 경기와 결승전에 30점 이상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뜨거운 손끝의 비결로 황현정은 “초등학교 때부터 3점슛을 많이 던졌다. 지금도 3점슛 위주의 공격 패턴을 가져 간다. (점수를 30점 이상 넣은 경기는) 3점슛이 잘 들어간 날이다”고 밝혔다.

 

3점슛으로 유명한 황현정이지만, 그녀가 3점슛만 가진 선수는 아니다. 황현정은 3점슛 외 특기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를 곧잘 한다. 돌파 중 수비자 반칙을 유도한다. 그렇게 얻은 자유투 기회를 잡아 점수를 쌓는다”며 자신의 영리한 플레이 스타일을 꼽았다.

 

온양여중 박범익 코치는 직전 인터뷰에 온양여중만의 우승 세레모니를 설명한 바 있다. 황현정은 팀의 우승 세레모니에 대해 “결승전 전날 밤 숙소에서 동료들과 함께 우승 축하 멘트를 종이에 적고 꾸몄다. 이 세레모니를 위해 숙소에 종이와 색연필도 챙겨왔다. 작년 대회도 올해와 같은 방법으로 세레모니를 했었다. 이 의식이 우승 의지를 다지기 위한 우리 팀의 비공식적 전통으로 자리 잡아가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온양여중은 내달 4일 개막하는 2022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를 앞두고 있다. 다음 대회에 임하는 각오로 황현정은 “멘탈이 약한 편이다. 경기 중 3점슛이 잘 안 들어가면 멘탈에 악영향이 간다. 멘탈 업다운이 경기력 전반에 영향을 주는 것이 문제다. 다음 대회는 멘탈을 강화해 임하고 싶다”고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온양여자중학교 농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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