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외에도 반드시 해줘야 할 선수가 있다.
세상을 살다보면, 여러 가지 일들이 있다. 남들의 눈에 띠는 일도 중요하지만, 부수적으로 일어나야 하는 일들이 반드시 있다.
농구 역시 마찬가지다. 에이스가 승부처를 지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에이스 외의 선수가 활약해야 한다. 5명이 코트에 서기 때문에, 에이스의 부담을 덜 이가 분명 있어야 한다.
특히, 어느 포지션이든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있어야 한다. 그런 선수가 있는 게 팀에서는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일이다. 그래서 팀별로 기여도가 높아야 하는 선수를 ‘MUST HAPPEN’으로 꼽았다. 팀별로 여러 선수들이 있겠지만, 이 기사에서는 팀별 한 명의 선수만 적으려고 한다. (단, 선정 기준은 기자의 사견임을 전제한다)

- 정규리그 : 14경기 평균 23분 34초, 14.4점 4.4어시스트 1.4리바운드 1.3스틸
1) 2점슛 성공률 : 72.9% (경기당 3.1/4.2)
2) 3점슛 성공률 : 39.7% (경기당 2.2/5.6)
3) 자유투 성공률 : 76.7% (경기당 1.6/2.1)
‘상무 제대 선수에게 당장 많은 걸 기대하면 안 된다’는 관계자들의 말이 있다. 하지만 제대 후 원주 DB로 돌아온 두경민(183cm, G)에게 해당하는 말은 아니었다.
두경민도 많은 기대 속에 돌아왔다. 1군 경기 경험이 없기에, 두경민의 부담감은 클 것 같았다. 하지만 주위의 우려는 두경민의 손에서 사라졌다.
두경민은 제대 후 11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두경민이 폭발한 덕분에, DB는 여러 가지 효과를 창출했다. 가드진 가용 폭이 넓어졌고, 가드진 간의 경쟁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나왔다.
가드진의 활약이 윤호영(196cm, F)-김종규(206cm, C)-치나누 오누아쿠(206cm, C) 등 트리플 타워와 어우러졌고, 이는 DB의 4라운드 전승으로 이어졌다. 두경민의 가세가 큰 나비효과를 만든 셈이다.
두경민이 복귀한 후, DB는 두 번 밖에 패하지 않았다. DB는 두경민을 내보낸 경기에서 12승 2패를 기록했다. 두경민의 힘을 업은 DB는 2019~2020 시즌을 공동 1위(28승 15패)로 마쳤다. ‘코로나 19’로 인한 2019~2020 시즌 조기 종료가 DB와 두경민에게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조기 종료가 꼭 나쁜 건 아니었다. 몸을 만들 시간이 필요했던 두경민에게 긴 시간을 부여했기 때문. 덕분에, 두경민은 몸을 만드는데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주변 여건까지 좋은 건 아니었다. 김현호(184cm, G)가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 아웃됐고, 허웅(185cm, G)도 수술 후 재활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 맹상훈(181cm, G)과 김태술(182cm, G)도 잔부상으로 비시즌 훈련에 100% 참가하지 못했다.
두경민의 상황도 썩 좋지 않았다. 두경민은 발목 부상으로 지난 9월 20일부터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 참가하지 못했기 때문. 몇 안 되는 실전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두경민은 2020~2021 시즌을 위해 실전 감각을 다지고 있다. 연습 경기에서 다양한 선수들과 합을 맞추고 있다. 기존 선수들은 물론, 나카무라 타이치(190cm, G)와 외국 선수 2명(타이릭 존스-저스틴 녹스) 등 새로운 이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두경민의 역할은 분명 중요하다. 윤호영과 김종규가 페인트 존에서 중심을 잡는다면, 두경민은 메인 볼 핸들러로서 경기 전체를 조율해야 하기 때문. 가드진의 공백이 있기에, 두경민이 지닌 공격력과 활동량, 경기 운영 등의 강점이 필요하다.
사실 DB의 에이스를 꼽을 때 많은 고민을 했다. 고민 끝에 김종규를 DB의 에이스로 꼽았지만, 두경민의 비중은 김종규에 못지 않다. (DB ACE 기사 링크)
김종규와 두경민은 서로를 빛낼 수 있는 존재다. 서로 돕지 못하면,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지 않는다. 한 명이라도 부진하면, DB의 전력은 불균형하게 된다. 김종규도 두경민도 DB에 없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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