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외에도 반드시 해줘야 할 선수가 있다.
세상을 살다보면, 여러 가지 일들이 있다. 남들의 눈에 띠는 일도 중요하지만, 부수적으로 일어나야 하는 일들이 반드시 있다.
농구 역시 마찬가지다. 에이스가 승부처를 지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에이스 외의 선수가 활약해야 한다. 5명이 코트에 서기 때문에, 에이스의 부담을 덜 이가 분명 있어야 한다.
특히, 어느 포지션이든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있어야 한다. 그런 선수가 있는 게 팀에서는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일이다. 그래서 팀별로 기여도가 높아야 하는 선수를 ‘MUST HAPPEN’으로 꼽았다. 팀별로 여러 선수들이 있겠지만, 이 기사에서는 팀별 한 명의 선수만 적으려고 한다. (단, 선정 기준은 기자의 사견임을 전제한다)

- 정규리그 : 38경기 평균 34분 26초, 11.8점 6.0리바운드 3.4어시스트
1) 2점슛 성공률 : 45.1% (경기당 2.1/4.6)
2) 3점슛 성공률 : 35.4% (경기당 1.9/5.5)
3) 자유투 성공률 : 67.3% (경기당 1.8/2.7)
최준용(200cm, F)은 스피드와 탄력, 볼 핸들링과 긴 슈팅 거리까지 갖췄다. 다양한 포지션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 그게 최준용이 지닌 최대 강점이다.
그래서 최준용의 출전 시간은 길었다. 최준용이 다양한 자리에 투입됐기 때문. 3점슛 성공률도 커리어 하이를 찍었기에, 최준용의 가치는 더욱 컸다.
에이스인 김선형(187cm, G)이 부진했음에도, 최준용의 존재가 SK를 강하게 만들었다. 최준용이 활약한 SK는 2019~2020 시즌을 공동 1위(28승 15패)로 마쳤다.
물론, 아쉬움이 있었다. 최준용이 시즌 후반부에 무릎 내측인대를 다쳤기 때문. 꽤 큰 부상이었고, 최준용은 2019~2020 시즌 마지막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최준용은 “몸 만들 수 있는 시간이 길어져서 좋다. 이렇게 길게 몸을 만들 수 있는 건 내 농구 인생에서 처음인 것 같다. 처음 생긴 기회를 효율적으로 잡고 싶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진심으로 잘 보내고 싶다”며 이번 비시즌을 반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준용은 발목 부상을 당했다. 그래서 지난 9월 20일부터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팀의 준우승을 다른 곳에서 지켜봐야 했다.
SK가 비록 벤치 멤버 위주로 컵대회를 준우승했다고는 하나, 컵대회 준우승이 SK의 목표가 아니다. SK의 목표는 통합 우승.
SK가 가장 높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최준용이 필요하다. 최준용의 가세가 국내 선수 활용에는 물론, 외국 선수 활용에도 힘을 실을 수 있다. 특히, 외곽 성향이 강한 닉 미네라스(199cm, F)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최준용은 개막 직후 경기에 나오지 못할 수 있다. 문경은 SK 감독은 “빠르면 12일 삼성전에 나설 수도 있지만, 이후 5일 정도의 휴식기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유를 두고 지켜볼 생각이다”며 최준용의 몸 상태를 밝혔다.
최준용이 돌아온다고 해도, 최준용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알 수 없다. 최준용이 개막 직전에 다쳤고, 이로 인해 경기 체력을 만들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준용의 도우미인 안영준(195cm, F)이 꽤 오랜 시간 자리를 비운다. 최준용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존재기에, 안영준의 공백은 최준용에게 아쉽다. 최준용은 2019~2020 시즌보다 어렵게 2020~2021 시즌을 출발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최준용의 가치가 떨어진 건 아니다. 최준용이 다재다능함을 활용해야, SK도 다채롭게 농구할 수 있다. 최준용의 빠른 컨디션 회복은 분명 통합 우승을 노리는 SK에 필요한 시나리오일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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