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2020년 여름 동안 많은 변화를 겪은 팀으로 분류된다. 조성원 LG 감독이 부임한 후, LG의 팀 컬러와 LG 선수단 분위기 모두 달라졌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의 변화가 LG의 승패를 판가름할 수 없다. 2020~2021 시즌 결과가 LG의 변화를 판단할 것이다. 하지만 선수단 스스로 변화를 고무적으로 여기고 있다.
팀 컬러와 분위기가 달라졌을 뿐, 큰 틀은 달라지지 않았다. 선수로서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고 여겼다. 강병현(193cm, G)을 필두로, LG 선수단 모두 그렇게 느꼈다.
박정현(202cm, C) 역시 마찬가지였다. 박정현은 지난 1일 본지와의 비대면 인터뷰에서 “감독님과 코치님, 형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셨다. 감독님께서 요구하시는 것과 형들이 하는 행동을 따라하려고 했는데, 내가 잘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웃음) 다만, 체중이 빠져서 몸이 가벼워졌고, 뛰는 게 좋아졌다”며 근황부터 전했다.
박정현이 확신을 하지 못한 이유. 본인 스스로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정현은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국내 선수 중 키가 크기 때문에, 수비와 리바운드를 많이 생각했다”며 ‘수비’와 ‘리바운드’를 핵심 임무로 설정했다.
특히, “수비가 많이 약하다. 팀 수비에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 항상 생각하고 있다. 2대2나 도움수비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에 관해 항상 여쭤봤고, 거기에 관한 조언을 들었다”며 수비를 고민했다.
박정현이 고민하는 이유는 또 하나 있다. 조성원 감독이 부임한 후, 박정현을 포함한 빅맨이 해야 할 일이 더 많아졌기 때문.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는 물론이고, 속공 가담과 속공을 위한 첫 패스도 잘 해내야 한다.
그래서 “가드에게 첫 패스를 잘 줘야 한다. 빠르게 주다보니, 턴오버를 한 일이 많았다. 적응을 잘 못하기도 했다. 속공 가담 역시 처음에는 힘든 게 많았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그렇지만 “손발이 잘 맞으면서, 서로의 움직임을 잘 파악하게 됐다. 누가 리바운드하든, 첫 패스가 잘 이뤄지게 됐다. 포지션에 관계없이, 리바운드 후 주고 받는 움직임이 명확해졌다”며 첫 패스의 어려움을 덜었다고 밝혔다.
계속해 “속공은 농구에서 가장 쉬운 득점이다. 성공했을 때 가장 신나는 득점 패턴이다.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기도 하다. 속공을 성공하면 내 컨디션도 올라가는 느낌”이라며 속공에서 얻을 수 있는 효과도 설명했다.
조성원 감독이 추구하는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에 어느 정도 적응했다. 그러나 짚고 넘어가야 할 점도 명확하다. 외국선수가 합류했을 때의 역할이 대표적이다.
박정현은 “외국선수가 합류하게 되면, 4번을 봐야 한다. 하이 포스트에서의 역할도 해줘야 한다. 그리고 라렌과 리온 모두 뛰어난 외국선수여서 도움수비를 많이 받을 수도 있다. 그 때, 내가 어떤 움직임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야 한다. 골밑도 골밑이지만, 미드-레인지에서 찬스도 날 거라고 본다”며 자신에게 올 수 있는 상황을 생각했다.
그리고 “계속 말씀드린 것처럼, 속공 가담과 리바운드, 수비 등 기본적인 걸 잘 해야 한다. 오펜스 리바운드 가담과 포스트업 상황에서의 공격 적극성도 가다듬어야 한다. 공격 상황에서 자신 있게 하되, 형들 찬스를 보는 연습도 꾸준히 해야 한다”며 기본기를 또 한 번 강조했다.
LG와 박정현 모두 2019~2020 시즌에 부침을 겪었다. 그래서 박정현은 마음을 다부지게 먹었다. 박정현은 “지난 시즌에 팀 성적이 너무 안 좋았다. 성적을 끌어올리려면, 모든 선수가 다 같이 올라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팀 성적 향상을 언급했다.
그 후 “특출난 선수들이 우리 팀에 모인 건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뭉쳤을 때 강한 팀이다. 팀원끼리 잘 뭉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작년에 너무 보여준 게 없어서, 올해는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팀의 잠재력을 말했다. LG의 팀원으로서 하나로 뭉친 LG를 가장 강한 팀이라고 생각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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