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배 속에서 보여진 김민정의 분전은 KB스타즈 미래 혹은 희망이었다.
김민정은 2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국민은행 리브 2020-21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1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B스타즈는 접전 끝에 68-71로 경기를 내줬지만, 김민정 성장에 미소 지을 수 있었다.
박지수, 강아정, 심성영, 염윤아가 상대적인 부진을 겪는 가운데 전반전 부진했던 김민정은 후반전 자신의 몫을 200% 해내며 경기를 접전으로 이끌었다.
김민정은 적극적인 공격 가담은 물론이고, 고비마다 득점을 해내며 자칫 쳐질 뻔 했던 추격 흐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민정이 걷어낸 공격 리바운드 3개는 박지수에 이거 가장 많은 숫자이며,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결정적인 장면이 되었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FA 자격을 취득했던 김민정은 총액 1억원에 계약했다. 이전 시즌 6천만원에 비해 66.7%가 인상된 액수다.
김민정은 2013년 WKBL 신인 드래트프 전체 7순위, 2라운드 1순위로 KB스타즈에 입단했던 선수다.
최근 WKBL에서 2라운드 선수가 성공하는 사례는 흔치 않다. 김민정은 입단 후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려왔고, 2018-19 시즌 평균 24분을 넘게 뛰면서 6.23점 3.4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식스맨으로 존재감을 만들었다.
지난 시즌 김민정은 3,4번을 오가며 수준급 활약을 펼쳤고, 가치를 인정 받으며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김민정은 개막전에서 자신을 인정해준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 지난 시즌 평균 득점에 두 배가 넘는 득점을 기록했고, 리바운드 역시 두 배가 넘는 수치를 남겼다. 비록 한 경기에 불과하지만, 상대가 우리은행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의미를 둘 수 있는 숫자라 할 수 있다.
김민정은 현대농구가 필요로 하는 자원이다. 3,4번을 커버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날 3점슛 시도는 없었지만, 장거리 슛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이날 김민정은 주력 선수들의 상대적 부진 속에도 자신의 플레이에 꾸준함을 부여하는, 경험이 더해진 모습을 보여 주었다. 적극적인 수비는 물론이고, 풋백과 레이업 그리고 미드 레인지 점퍼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통해 자신의 평균 득점의 두 배를 넘는 기록을 생산해낸 김민정이었다.
KB스타즈는 이날 경기에서 염윤아를 잃었다. 염윤아는 경기 운영의 핵심 자원이다. 4쿼터 초반, 염윤아는 발목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고, 적어도 3주 정도는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KB스타즈 관계자는 “이전에 다쳤던 부위인 듯 하다. 정확한 검진을 해봐야 알겠지만, 아마도 3주 정도는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 같다.”며 아쉬워 했다.
패배와 함께 주요 선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난 KB스타즈에 인상적인 활약을 남긴 김민정의 존재가 그나마 미래를 볼 수 있는 요소가 되어 주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청주,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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