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생명 김단비가 신한은행 김단비를 넘어(?)섰다.
용인 삼성생명은 1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국민은행 LIIV M 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과 개막전에서 97-87, 10점차 승리를 거두며 개막전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1쿼터 상대 슈팅 가드인 이소희 마크에 실패하며 13-20으로 끌려갔던 삼성생명은 2쿼터부터 인사이드를 장악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후반전에는 여유로운 흐름 속에 경기를 정리, 승리와 연을 맺으며 개막전을 지나쳤다.
히어로는 단연 김단비였다. 김단비는 이날 경기에서 30분 18초를 뛰면서 3점슛 6개를 포함 무려 29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단비는 1쿼터 종료 2분 22초를 남겨둔 시점에 경기에 투입되었다. 1쿼터는 수비에만 힘을 보탰다.
2쿼터, 김단비는 비 시즌 내내 갈고 닦았던 실력을 뽐냈다. 10분 모두를 출전하며 14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 7개를 던져 3개를 성공시키는 등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모두 갈아 치우며 34점이라는 고득점 속에 절반에 가까운 득점을 담당했다.
이후에도 김단비의 득점포는 식지 않았다. 15점을 더하며 삼성생명이 만든 97점이라는 고득점에 자신의 힘을 보탰다.
자신의 WKBL 커리어에 가장 인상적인 하루를 보냈던 김단비는 수훈 선수로 선정되어 인터뷰 실을 찾았다.
김단비는 “리바운드에 대한 생각이 많았다. 리바운드 집중을 하고, 잘되다 보니 마음 편하게 슛을 던졌다. 그래서 결과가 좋았다.”고 전한 후 슈팅 성공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교정해주신 부분이 있었다. 알려주신 대로 던지니까 마음 편하게 던졌다. 잘 맞았다.”고 말했다.

김단비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을 거쳐 삼성생명에 안착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항상 같이 언급이 되었던 선수가 있다. 바로 인천 신한은행 에이스 김단비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어쨌든 이날 만큼은 신한은행 김단비도 만들기 힘든 기록을 작성했다. 다시 김단비와 비교(?)에 들어갔다. 김단비는 “단비 언니가 게임을 하지 않았다. 할 수 없는 답변이다.”라며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김단비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양인영 보상 카드로 삼성생명으로 옮겨왔다. 김단비는 “자유로운 분위기는 비슷하다. 다른 점은 하나은행 선수들은 튀는 느낌이 있다. 삼성생명은 차분함 속에 발랄함이 있다. 하나은행에 있을 때 조금 힘든 점이 있었다. 농구를 ‘계속 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했다. 전환점이 되었다.”고 말했다.
연이은 질문은 이날 커리어 하이를 찍은 느낌에 대한 질문이었다. 김단비는 “항상 속으로 ‘잘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면 못했다. 어쨌든 오늘은 코칭 스텝과 선수들을 믿고 한 것이 정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본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김단비는 이번 시즌부터 없어진 외국인 선수 제도의 수혜자다. 외국인 선수가 있었다면 오늘과 같은 활약을 펼치기 힘들었을 것이다.
김단비는 “외국인 선수가 없다 보니 국내 선수 비중이 커졌다. 외국인 선수가 없을 때 보다 적극적으로 하게 된다. 공격이 더 그런 것 같다. 장단점이 있는 서 같다 수비할 때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내가 ‘게임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분명히 생기겠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출전 시간이 확보되기 때문에 안정감도 생긴다. 분명한 동기 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즌 목표에 대해 “정신적으로 흔들리는 적이 많았다. 기복이 있었다. 플레이가 되든 안되는 꾸준함을 갖고 싶다. 그런 시즌을 만들어 보겠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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