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원(202cm, C)은 2018~2019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가 됐다. FA 자격을 얻은 후 변화를 줬다.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서울 SK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계약 기간 4년에 2019~2020 시즌 보수 2억 원의 조건으로 SK와 계약했다.
몸을 부지런히 만들었다. 자신을 대우해준 SK에 보답하고 싶었다. 그러나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2019~2020 시즌 내내 재활과 치료에 매달렸고, 2019~2020 시즌 후반에야 돌아왔다. 총 5경기 평균 8분 18초만 코트에 나섰다.
쓰라린 경험이었다. 돌아보고 싶지 않은 시간이었다. 그래서 마음을 다잡았다. 김승원은 “지난 시즌에 SK에서 보여준 게 없었다. 그래서 더 몸을 열심히 만들고 있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단순히 마음만 먹으면 안 된다. 어떤 걸 해야 하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김승원은 먼저 “키 큰 외국 선수가 많이 들어온다고 들었다. 그 선수들과 매치될 때는 버티는 수비를 해야 하고, 박스 아웃도 더 철저히 해야 한다”며 외국 선수와의 매치업을 가정했다.
그리고 “공격 찬스에서는 자신 있게 하려고 한다. 성공률을 끌어올려야 한다. 그리고 우리 팀원들이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도록, 내가 미드-레인지나 그 이상의 거리에서 슈팅할 수 있어야 한다. 동료들에게 스크린을 많이 걸어, 슈팅 찬스도 많이 창출해야 한다. 공격 리바운드도 많이 참가해야 한다. 해야 할 게 많다”며 공격에서의 임무도 언급했다.
자신의 임무도 알아야 하지만, 경쟁 상대 또한 극복해야 한다. 김민수(200cm, F)와 최부경(200cm, F)이 대표적인 인물. 김승원은 “(김)민수형은 좋은 외곽슛과 좋은 공격력을 갖췄다. 활동 반경이 넓다. (최)부경이는 공수 모두 안쪽에서 많이 비벼줄 수 있다. 두 선수가 쉴 때, 내가 두 선수의 장점을 메울 수 있어야 한다”며 경쟁을 이야기했다.
또한, “내가 할 줄 아는 걸, 민수형과 부경이도 할 줄 안다. 두 선수의 컨디션과 경기력이 좋지 않을 때, 내가 잘해야 한다. 언제든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준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모든 식스맨이 그렇듯, 김승원은 기약 없이 준비해야 한다. 예기치 못한 기회를 잡아야 한다. 그게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김승원 또한 “내가 팀의 주축 선수가 아니고, 기량이 뛰어난 것도 아니다. 기회가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몸을 잘 만들어야 한다. 무엇보다 기회가 오면 잡아야 한다. 그래도 감독님께서 신경 많이 써주신다.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며 이를 알고 있었다.
오는 9월 20일부터 열릴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 대회’가 김승원에게 좋은 기회일 수 있다. 김승원은 “분명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 때 보여준다면, 정규리그 때 기회를 더 많이 잡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회가 올 때, 전투적이고 파이팅 있게 임하겠다. 수비와 리바운드, 속공 가담 모두 적극적으로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우리 팀이 지난 시즌에 공동 1위를 했고, 올해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팀의 정규리그 1위에 기여하고 싶다. 그리고 정규리그 전 경기를 한 번도 뛰지 못했는데, 꼭 한 번 해보고 싶다. 그렇게 하려면, 엔트리에 들어가는 게 먼저다. 선수가 많다 보니, 쉬운 일은 아니다(웃음)”며 목표를 설정했다.
어느 분야나 그렇듯, 경쟁에서 살아남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확실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한 이라면 더욱 그렇다. SK에서 자신을 증명하지 못한 김승원은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전투적으로 임하겠다”는 말을 남긴 것 같았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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