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개그 유행어가 있었다.
농구 역시 그렇다. 1등이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1등이 되지 못한 팀이나 선수들은 크게 주목받지 못한다.
그러나 수많은 팀과 수많은 선수 중 2등을 차지하는 것도 힘들다. 그래서 준비했다. 2019~2020 시즌 개인 기록 2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해당 기사의 주제. 이번에는 평균 블록슛 2위와 평균 스틸 2위, 평균 출전 시간 2위를 기록한 선수들을 다룰 예정이다.

- 1위 : 치나누 오누아쿠(평균 1.5개)
캐디 라렌(204cm, C)은 뛰어난 신체 조건을 갖췄다. 204cm의 높이에 220cm 이상의 윙 스팬(양 팔을 펼쳤을 때, 한 쪽 팔 끝에서 반대쪽 팔 끝까지의 거리)까지. 여기에 스피드와 탄력 등 운동 능력도 갖췄다.
운동 능력을 기반으로 한 골밑 장악력을 강점으로 삼았다. 리바운드와 골밑 수비가 그랬다. 라건아(전주 KCC)-치나누 오누아쿠(원주 DB)-자밀 워니(서울 SK) 등과 정상급 외인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
경기당 평균 리바운드(10.9개)도 2위를 기록했지만, 블록슛도 2위를 차지했다.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 타이밍을 알기에 가능했던 기록이었다.

- 1위 : 문성곤(평균 1.81개)
김선형(187cm, G)은 KBL을 대표하는 가드다. 나쁘지 않은 신체 조건에 폭발적인 스피드, 여기에 탄력도 갖추고 있다. 자신의 운동 능력을 활용한 속공 전개와 마무리, 승부처에서의 해결 능력 등으로 ‘공격형 포인트가드’의 표본이 됐다.
‘공격’만 김선형에게 부각된 면이 있었다. 문경은 SK 감독이 김선형에게 ‘수비’의 중요성을 이야기했고, 김선형 역시 이를 알고 있었다. 그래서 ‘수비’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양동근(은퇴)처럼 ‘공수 겸장’으로 거듭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김선형은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오랜 경험으로 노련해졌기에, 상대 공격 패턴도 잘 알게 됐다. 그 결과, 상대의 볼을 잘 가로챘고, ‘스틸 2위’에 올랐다.
김선형이 ‘공수 겸장’으로 거듭난다면, SK는 또 다른 강점을 보여줄 수 있다. SK의 빠른 농구가 더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스틸 2위 김선형’은 본인에게나 SK에게나 큰 의미로 다가올 수 있다.

- 1위 : 최준용(평균 34분 26초)
송교창(199cm, F)은 2015~2016 시즌 데뷔 후 매년 성장하고 있다. 2019~2020 시즌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전 경기(42경기)에 출전했고, 평균 15.0점 5.6리바운드 3.2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KCC가 2019~2020 시즌 초반 트레이드 이후 흔들렸음에도 불구하고, 송교창의 입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송교창의 가치가 더욱 커졌다. 골밑과 외곽을 넘나든 송교창은 팀에 없어서는 안될 인물이 됐다.
평균 출전 시간으로도 이를 알 수 있다. 송교창은 많은 시간을 코트에 나섰다. 오히려, 쉴 수 없는 상황이 KCC에 고민을 안길 정도였다.
송교창은 2020~2021 시즌 팀에서 더 많은 역할을 맡게 된다. 전창진 KCC 감독이 ‘2대2에서의 볼 핸들러 역할’도 송교창에게 주문했기 때문이다. 물론, 송교창이 2019~2020 시즌처럼의 꾸준함을 보여줘야 가능한 일이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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