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와 동료가 된 헤인즈 "라틀리프 시절부터 생각나"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1 02: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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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헤인즈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전주 KCC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84–74로 이겼다.

헤인즈는 이날 KCC 합류 후 첫 경기를 펼쳤다. 아직 호흡을 맞춘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지만, 헤인즈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는 11분만 뛰며 8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KCC의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헤인즈는 “첫 경기였기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무장했다. 1, 2위 팀 경기이기에 중요성은 이미 알고 있었다. 많은 신경을 기울였는데, 송교창과 공수에서 잘 맞은 덕분에 좋은 경기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헤인즈는 공교롭게도 첫 경기 상대는 현대모비스. 헤인즈는 지난 2월 현대모비스에 입단하기 위해 테스트를 봤으나, 끝내 합류하지는 못했다. 친정팀이기는 하지만, 약간의 감정이 있지는 않았을까.

헤인즈는 “나는 베테랑이라서 감정적으로 크게 변함이 없다. 오히려 현대모비스가 테스트 기회를 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오늘(21일)은 복귀전이기에 감정적으로 이것저것 생각할 게 없었다”며 성숙한 반응을 보였다.

운명의 장난일까. 21일 상대하는 팀은 오리온이며, 다음 상대는 서울 SK이다. 두 팀 모두 헤인즈가 뛰었던 팀이며, 오리온은 가장 최근 헤인즈가 합류해 훈련도 진행했던 팀이다.

그는 “KCC와 계약을 한 뒤 친구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받았다. 현대모비스, 오리온, SK를 상대하게 되었다는 내용을 들었다. 나도 보면서 재밌더라. 오리온과 SK는 과거에 팀에서 뛰며 우승도 했었다. 상대를 잘 알고 있기에 장단점을 잘 파악해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헤인즈는 KCC에 합류하게 되면서 라건아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2010년대를 호령했던 외국 선수와 2010년대 중반부터 KBL을 휘어잡고 있는 선수의 만남이다.

헤인즈는 “라틀리프 시절부터 기억난다. 코트 밖에서 KBL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한국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도움을 줬다. 그런 라건아가 성장을 해서 최고의 선수가 됐다. 지난 일을 생각해보면 많은 기억이 떠오른다. 커리어 막판에서야 같이 뛰게 되어 믿을 수 없게 기쁘다”며 라건아와 한 팀에 뛰는 것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전주,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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