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공이 자취를 감췄다. 하나원큐의 이야기다.
부천 하나원큐는 2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71-87로 졌다.
하나원큐에게는 매우 답답했던 경기였다. 득점이 터지지 않아도 너무 안 터졌다. 특히, 전반에는 정말 풀리지 않았다. 팀 득점이 28점에 그쳤다. 후반에 43점을 기록하며 70점을 간신히 넘겼으나, 이미 KB스타즈는 멀리 도망간 뒤였다. 하나원큐의 후반 43점은 승부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문제는 하나원큐의 저조한 공격력이 이날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22일 기준, 하나원큐의 평균 득점은 66.8점. 6개 팀 중 최하위이다. 지난 시즌 71.9점을 기록, 평균 득점 1위를 기록했다. 득점 부문 최상단에 있던 팀이 최하위로 떨어진 것이다.
시즌 초반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 가장 큰 원인은 속공의 부재다. 하나원큐는 지난 시즌 경기당 5.3번의 속공을 기록,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 하나원큐에게 이른바 ‘훈재볼’이라는 재밌는 명칭도 붙었다.
하지만 올해 상황은 정반대이다. 하나원큐의 속공 횟수는 2.3회로 급감했다. 물론, 아직 4경기를 치른 시점이기에 직접적인 비교가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경기로 보여지는 모습에서도 하나원큐의 속도가 느려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나원큐는 비시즌 기간 리바운드 개수를 늘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지난 시즌 리바운드 최하위임에도 속공에서는 1위를 기록한 하나원큐. 자연스레 리바운드가 늘어나면 속공 숫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는 뜻대로 되지 않고 있다.
하나원큐는 이번 시즌 2명의 센터를 기용하는 더블 포스트를 자주 기용한다. 이 때문이 아닐까. 이훈재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2명의 센터를 기용한다고 해서 속공이 느려지는 것은 아니다. 이 점과는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신 그는 리바운드 이후 후속 동작의 부재를 꼽았다. “리바운드를 강조했더니 리바운드에만 집중한다. 이후 속공으로 이어나가야 하는데, 리바운드만 잡으면 끝이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나원큐는 다른 팀에 비해 1대1 공격에 능한 선수가 부족하다. 지공을 통해서는 득점을 쌓기 힘들다. 때문에 빈공을 해결하기 위한 해답은 속공이다. 최하위에 빠진 하나원큐가 순위표를 끌어올리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 역시 마찬가지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청주,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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