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신한은행은 2019~2020 시즌부터 정상일 감독과 함께 했다. 정상일 감독 체제 하에 무너졌던 기반을 되살렸다. 2020~2021 시즌에는 2017~2018 시즌 이후 3년 만에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스몰 볼’이라는 컬러를 보여줬다.
그러나 2021~2022 시즌. 신한은행은 ‘변화’라는 단어에 직면했다. 그것도 급작스런 변화였다. 그런 이유로, 걱정이 더 많았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전력은 더 강해졌다. 컬러가 더 확실해졌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의 기둥은 확실하다. 김단비(180cm, F)는 WKBL 정상급 선수가, 한채진(175cm, F)의 공수 노련함 또한 WKBL 정상급이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 신한은행을 상대하는 팀이 신한은행의 장점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이다. 또, 신한은행 중심 자원의 나이가 많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들의 경기 체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는 경기 지배력 저하로 이어진다.
그래서 신한은행은 변수를 키워야 했다. 그런 이유로, 구나단 감독은 2021년 여름에 한 선수에게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그 선수는 바로 유승희(175cm, G)다.
유승희는 2013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3순위로 용인 삼성생명에 입단했다. 운동 능력을 기반으로 한 공격적인 플레이가 강점. 하지만 삼성생명에서는 꽃을 피우지 못했다. 2015~2016 시즌 후 신한은행으로 트레이드됐다.
신한은행 입성 초기에도 강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리고 2018년 박신자컵 대회에서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어렵게 복귀했지만, 2019년 비시즌 연습 경기에서 같은 부위를 다쳤다. 2년 넘는 시간을 통으로 날려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나단 감독은 유승희에게 많은 시간을 쏟았다. 유승희에게 1번부터 4번까지 소화할 수 있도록 연습시켰다. 유승희의 가능성과 다재다능함을 믿었기 때문이다.
한 포지션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어렵다. 하지만 유승희는 4개의 포지션을 감당해야 했다. 그러면서 팀 컬러도 이해해야 했다. 유승희 스스로도 “너무나 어렵고 힘든 시간이었다”고 할 정도였다.
그러나 다양한 포지션을 깨우친 유승희는 신한은행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됐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니, 어느 위치에서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았다. 공격과 수비 모두 그랬다.
여러 선수들이 빠진 자리도 잘 메웠다. 여러 개의 포지션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2020~2021 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전 경기 출전. 출전 시간이 2배 가까이 뛰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2020~2021 시즌 : 30경기, 평균 19분 53초 출전)
다양한 포지션을 장착한 유승희로 인해, 김단비나 한채진의 휴식 시간이 생겼다. 또, 두 선수의 출전 시간이 길다고 해도, 두 선수가 코트에서 할 몫이 줄어들었다. 유승희가 많은 역할을 해줬기 때문이다.
또, 유승희의 활동량과 에너지 레벨, 스피드가 신한은행의 컬러와 잘 맞았다. 유승희가 빠른 공수 전환과 적극적인 외곽포에 힘을 실었기에, 신한은행이 만만치 않은 팀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신한은행이 긍정적으로 변한 이유. 유승희의 다재다능함이 분명 컸다.
[유승희, 2021~2022 시즌 평균 기록]
1. 출전 시간 : 32분 56초 (커리어 하이)
2. 득점 : 11.97점 (커리어 하이)
3. 어시스트 : 3.3개 (커리어 하이)
4. 리바운드 : 5.5개 (커리어 하이)
5. 스틸 : 0.53개
6. 블록슛 : 0.37개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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