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은 지난 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60-66으로 졌다. 2전 전패. 홈에서 2021~2022 시즌을 마감했다.
신한은행은 2021~2022 시즌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2020~2021 시즌에 보여줬던 스몰 볼을 더 구체화했다. 활발한 공수 움직임과 더 빠른 공수 전환, 더 과감한 3점 시도로 신한은행만의 컬러를 적립했다.
신한은행은 시즌 중 구나단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그만큼 구나단 감독의 지도력과 리더십은 인상적이었다. 플레이오프 경쟁 상대인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준비가 철저하고, 팀 컬러도 더 명확한 것 같다. 신한은행을 지난 시즌보다 더 상대하기 어려운 이유다”며 구나단 감독의 지도력을 인정했다.
물론, 구나단 감독의 지도력이 신한은행에 큰 힘으로 작용했다. 팀의 큰 틀을 구체화한 것. 그게 신한은행을 한층 탄탄하게 했다. 그러나 구나단 감독의 생각은 약간 달랐다. 김단비라는 에이스의 존재가 있기에, 팀 농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김단비는 팀의 유기적인 공수 움직임을 잘 이해하는 선수다. 팀원 간의 연결고리를 할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팀이 필요로 할 때, 김단비는 득점할 수 있다. ‘에이스’이자 ‘컨트롤 타워’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김단비가 코로나19에 확진된 것. 다행히 플레이오프 일정이 1주일 늦춰졌지만, 구나단 감독은 1차전 직전 “김단비가 오늘 나오지 못한다”고 알렸다. 청천벽력이었다. 그리고 신한은행은 65-90으로 완패.
그나마 다행인 건, 김단비가 2차전에 출전할 수 있다는 점. 아니, 2차전에 무조건 나와야 했다. 신한은행이 승부를 3차전까지 끌고 가기 위해, 김단비가 반드시 필요했기 때문.
김단비는 시작부터 코트에 나왔다. 김정은(180cm, F)의 압박수비를 퍼스트 스텝으로 공략했다. 순간 스피드를 이용한 왼쪽 돌파로 파울 유도. ‘자유투’라는 손쉬운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김정은의 수비에 돌파 경로를 차단당했다.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1쿼터 종료 4분 21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1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코트로 돌아왔다. 3점 라인과 먼 곳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들어가지 않으면 곧장 공격 리바운드 참가. 2차 공격 기회까지 생각했다. 1쿼터에만 7점 3스틸 1리바운드(공격). 신한은행 역시 21-19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단비는 2쿼터 시작 후 3분 22초 동안 벤치에 있었다. 투입 초반에는 큰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지만, 수비로 숨을 텄다. 2쿼터 종료 2분 23초 전 박지현(183cm, G)의 패스를 스틸했고, 이를 레이업. 그러나 신한은행은 33-36으로 열세에 놓였다.
김단비가 분위기를 바꿨다. 자신에게 쏠린 수비 시선을 역이용했다. 볼을 쥔 후 결정할 것처럼 행동하다가, 골밑과 외곽에 빈 동료들한테 패스. 신한은행은 3쿼터 시작 후 4분 27초 만에 44-4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김정은의 바스켓카운트와 박혜진(178cm, G)의 3점포에 재역전당했다. 김단비는 1분 40초 가까이 쉰 후 코트로 들어왔다. 3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3점 성공.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다. 신한은행은 51-55로 3쿼터를 마쳤다.
신한은행은 우위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은행도 달아나지 못했다. 김단비가 다시 나섰다. 경기 종료 1분 49초 전 58-61로 추격하는 레이업을 성공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박혜진에게 쐐기 3점포를 맞았다. 그 후 밀린 흐름을 복구하지 못했다.
김단비의 2021~2022 시즌 마지막 경기 기록은 34분 5초 출전에 14점 6리바운드(공격 1) 5스틸 3어시스트였다.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감은 컸다. 그러나 부담감과 코로나19 악재를 극복하지 못했다. 김단비의 2021~2022 시즌은 그렇게 끝이 났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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