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팀의 위치는 너무 다르다.
고양 오리온은 6강 플레이오프부터 치렀다. 분위기가 꽤 괜찮았다. 울산 현대모비스를 3전 3승으로 꺾었기 때문. 하지만 원정에서 첫 2경기를 모두 내줬다. 1패만 더 하면, 짐을 싸야 한다. 절대적 위기에 놓였다.
서울 SK는 2021~2022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라는 혜택을 얻었다. 정규리그 종료 후 보름 넘게 기다렸고, 그 유리함을 플레이오프 첫 2경기에서 활용했다. 1승만 더 하면,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간다. 오리온보다 절대적 우위를 점했다.
# 모든 게 불리한 오리온, 희망적인 요소는?
오리온은 6강 플레이오프 후 휴식 시간을 얻었다. 경기 감각까지 쌓였기에,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SK와 해볼만하다는 분위기를 형성했다.
하지만 1차전부터 악재를 맞았다. 팀의 기둥인 이승현(197cm, F)이 지난 15일 코로나19에 확진, 1주일 동안 격리에 들어간 것. 20일에 열린 1차전에 나설 수 없었다.
최현민(195cm, F)과 최승욱(195cm, F), 이정제(205cm, C) 등이 이승현의 공백을 메우려고 했다. 골밑 수비를 열심히 하고, 공수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이대성과 머피 할로웨이(196cm, F), 원투펀치의 움직임 역시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장신 라인업을 중심으로 하는 SK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승현의 공백을 체감해야 했다. 1차전을 83-101로 완패.
2차전 초반도 흔들렸다. 그러나 3쿼터부터 다른 경기력을 보였다. 이정현의 존재가 컸다. 신인답지 않은 담대함으로 SK 선배들을 공략했다. KBL 역대 드래프트로 뽑힌 신인 선수 중 플레이오프 한 경기 역대 최다 득점(28점)을 달성했다.
비록 오리온이 2차전을 졌다고는 하나, 이정현이라는 신인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승현의 체력과 감각이 3차전에는 다를 수 있다. 오리온은 이런 긍정적인 요소를 잘 활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 경기 만에 2021~2022 시즌을 종료하게 된다.
# 모든 게 유리한 SK, 경계해야 할 요소는?
SK의 플레이오프 준비 기간은 길었다. 게다가 오리온이 3차전에서 시리즈를 마무리했기 때문에, SK는 오리온의 장단점을 긴 시간 동안 분석할 수 있었다.
전희철 SK 감독은 “가드진의 2대2를 사이드 라인으로 모는 수비를 준비했다. 이대성이나 한호빈 등 가드진의 공격이 자유투 라인에서 높은 성공률을 보였지만, 사이드에서는 그렇지 않았다”며 오리온전 준비 전략을 이야기했다.
SK는 1차전부터 준비했던 걸 잘 활용했다. 이대성(190cm, G)과 한호빈(180cm, G), 이정현(187cm, G) 등 오리온 가드진을 양쪽 사이드 라인으로 몰았다. 압박 강도도 높여, 체력을 빼놓았다.
탑에서 돌파를 많이 허용하기는 했지만, SK의 수비는 대체적으로 성공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도움수비가 잘 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밀 워니(199cm, C)와 김선형(187cm, G)이 폭발했다. 1차전을 101-83으로 완승.
2차전도 수월하게 푸는 듯했다. 그러나 3쿼터와 4쿼터에 고전했다. 다행히 최준용(200cm, F)이 사태(?)를 해결했다. 역전극의 기반을 마련했다. SK는 91-83으로 역전했다. 안방에서 2전 전승. 하지만 후반전 열세와 방심은 SK를 고민하게 했다. 이는 SK의 경계 요소가 됐다. 그리고 3차전을 치른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 하나 VS 삼성생명 PO 2차전 경기화보](/news/data/20260411/p1065617892411216_970_h2.jpg)
![[BK포토] 소노 VS 정관장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614296928390_171_h2.jpg)
![[BK포토] SK VS 가스공사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570725510701_879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