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외에도 반드시 해줘야 할 선수가 있다.
세상을 살다보면, 여러 가지 일들이 있다. 남들의 눈에 띠는 일도 중요하지만, 부수적으로 일어나야 하는 일들이 반드시 있다.
농구 역시 마찬가지다. 에이스가 승부처를 지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에이스 외의 선수가 활약해야 한다. 5명이 코트에 서기 때문에, 에이스의 부담을 덜 이가 분명 있어야 한다.
특히, 어느 포지션이든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있어야 한다. 그런 선수가 있는 게 팀에서는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일이다. 그래서 팀별로 기여도가 높아야 하는 선수를 ‘MUST HAPPEN’으로 꼽았다. 팀별로 여러 선수들이 있겠지만, 이 기사에서는 팀별 한 명의 선수만 적으려고 한다. (단, 선정 기준은 기자의 사견임을 전제한다)

1) 정규리그
- 28경기 평균 21분 45초, 6.5점 3.4리바운드 1.2어시스트
2) 2020 박신자컵
- 4경기 평균 34분 1초, 20.6점 7.8리바운드 2.2어시스트 1.2스틸
청주 KB스타즈는 2020~2021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다. WKBL이 외국 선수 없는 시즌을 선언했고, 박지수(196cm, C)라는 독보적인 빅맨이 KB스타즈에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지수의 존재만으로 독보적인 강팀이 될 수 없다. 박지수를 받쳐줘야 할 이가 필요하다. 특히, 박지수가 쉴 때, 페인트 존에서 존재감을 보여야 할 선수가 있어야 한다.
김민정(181cm, F)이 대표적인 선수. 김민정은 파워포워드와 센터를 넘나들어야 한다. 박지수와 함께 할 때는 박지수의 움직임에 맞게 농구해야 하고, 박지수의 부재 시에는 페인트 존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카일라 쏜튼(185cm, F)이라는 확실한 공격 자원이 없기에, 김민정이 더 적극적으로 공격해야 한다. 미드-레인지 슈팅이나 돌파 등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어야 한다. 김민정이 상대 수비의 이목을 끌어야, 다른 선수들의 공격력이 배가될 수 있다.
수비와 리바운드에서의 역할도 크다. 상대 팀 스몰포워드나 파워포워드를 효율적으로 봉쇄하고, 상대 돌파를 최후방에서 저지할 줄도 알아야 한다. 박지수의 리바운드 부담을 덜기도 해야 한다. 김민정의 활동량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은 “올해의 핵심 선수는 (김)민정이가 될 확률이 높다. 범위가 넓어져야 하고, 해야 할 일도 많기 때문이다”며 김민정을 키 플레이어로 언급한 바 있다.
KB스타즈의 기둥인 박지수도 “쏜튼이 빠지면서, 3~4번이 중요한 자리가 됐다. 연습 경기를 하면서 (김)민정 언니와 많이 뛰었다. 깜짝 놀랄 정도로 많이 좋아졌고, 민정 언니한테 많이 의지할 것 같다”며 김민정의 존재감을 기대한 바 있다.
김민정 역시 이전보다 많은 출전 시간을 꿈꾸고 있다. 그러나 “주전으로 뛰면 좋은 게 당연히 많다. 하지만 내가 노력하기 나름이다. 슛 기복도 줄여야 하며, 4번이나 5번으로 뛰기 위해서는 힘도 길러야 한다. 남은 시간 동안 이런 것들을 얼마나 보완할 수 있을지에 따라 달렸다”며 임무부터 먼저 생각했다.
그리고 “주위에서 우리 팀을 보고 우승 후보라고 한다. 그렇지만 그만큼 상대의 견제도 많을 거다. 이걸 이겨내기 위해서는 나부터 열심히 해야 한다. 많이 움직이면서 동료들도 살려줘야 한다. 그러다보면 다시 한 번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열정 있는 움직임과 활동량을 강조했다.
KB스타즈는 분명 강팀이다. 강팀이라는 걸 증명하려면, 다양한 전력을 정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박지수 혹은 높이라는 강점이 사라질 수 있다. 김민정의 기량 향상과 책임감이 필요한 시기다. 김민정 본인을 위해서도, 김민정의 경기력 발전은 2020~2021 시즌에 꼭 일어나야 할 일이기도 하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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