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은 지난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78-72로 꺾었다. 22승 27패로 공동 5위인 부산 kt-인천 전자랜드(24승 25패)를 2게임 차로 추격했다.
삼성은 6강 플레이오프를 간절히 원한다. 2021년 2월 4일 트레이드로 김시래(178cm, G)를 영입한 이유이기도 했다.
하지만 김시래는 지난 2일 부산 kt전을 끝으로 나오지 못한다. kt전에서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고, 병원에서 ‘종아리 근육 파열’과 ‘4주 아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남은 기간이 별로 없었던 걸 감안하면, 사실상 시즌 아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6강 플레이오프를 끝까지 꿈꾸고 있다. 이상민 삼성 감독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팀의 최고참이자 주장인 김동욱도 마찬가지였다. 김시래를 대신해 승부처에서 메인 볼 핸들러 역할을 맡고 있고, 팀에서 필요로 할 때 득점해주기도 한다. 외국 선수와 어린 후배들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베테랑으로서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LG전에도 그랬다. 먼저 3쿼터. 삼성이 43-37로 확실한 주도권을 잡지 못할 때, 김동욱은 LG의 공격 전진을 방해했다. 정해원(186cm, F)의 패스를 가로챈 후 레이업슛을 성공했다.
또, 아이제아 힉스(204cm, F)의 득점 시도가 이관희(191cm, G)에게 가로막혔고, 이관희가 속공을 시도했다. 하지만 김동욱이 또 한 번 가로막았다. 이관희의 패스를 가로챈 후 또 한 번 레이업슛을 성공했다. 김동욱이 연달아 쉬운 득점을 하자, 삼성은 두 자리 점수 차(47-37)로 LG의 상승세를 눌렀다.
그러나 삼성은 LG의 지속적인 추격전을 떨치지 못했다. 하지만 김동욱이 이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경기 종료 5분 15초 전 돌파에 이은 레이업 시도로 서민수(196cm, F)의 5번째 파울을 이끌었다. 15점 4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에 2개의 블록슛으로 맹활약했던 서민수를 벤치로 보낸 것.
서민수에게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2분 26초 전에는 공격 리바운드 가담 과정에서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동시에, 정희재(196cm, F)를 5반칙으로 내몰았다. 정희재 또한 이날 1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했기에, 김동욱의 파울 유도는 큰 의미를 지녔다.
김동욱은 또 한 번 자유투 2개를 성공했다. 삼성은 74-70으로 앞섰고, 차민석(199cm, F)의 결정적인 속공 득점(76-72)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경기 결과만 놓고 보면, 김동욱의 자유투가 결승 득점이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김동욱이 보여준 후반전 플레이는 팀에 큰 플러스를 안겼다. 3쿼터에 보여준 2개의 속공으로 LG의 상승세를 차단하고 삼성의 상승세를 만들었고, 4쿼터에 얻은 두 번의 파울과 4개의 자유투로 LG의 핵심 포워드를 밖으로 몰아냈다. 동시에 결승 득점도 만들었다.
만드는 과정이 간결했고, 결과로 인한 영향력은 컸다. 영리하게 농구할 줄 알고 승부처에서 어떤 걸 해야 하는지 아는 김동욱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자신이 왜 아직도 가치 있는 선수인지, 왜 승부처에서 필요한 선수인지를 보여줬다. 베테랑 김동욱이 지닌 가치는 그랬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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