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송창용, “새로워질 팀, 호흡을 잘 맞추는 게 우선”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5-13 06: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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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팬들한테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고 싶다”


송창용(191cm, F)은 울산 현대모비스의 핵심 식스맨이었다. 2013~2014 시즌 후반에 상무에서 복귀한 후, 현대모비스의 PO 3연속 우승에 기여했다.


2016~2017 시즌 중반. 송창용은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송창용의 행선지는 전주 KCC. KCC에서도 20분 남짓 되는 시간 동안 자기 역할을 다했다.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 일은 물론이고, 공격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2019~2020 시즌. KCC는 전창진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전창진 감독은 유기적이면서 많은 움직임을 요구하는 사령탑. 볼 없는 움직임이 좋은 송창용이 코트에서 많이 뛸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송창용은 그렇게 많은 시간을 나서지 못했다. 정규리그 39경기 동안 평균 17분 23초 밖에 뛰지 못했다. 최근 5시즌 중 최저 출전 시간. 데뷔 이후까지 따지면, 역대 최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득점이나 리바운드는 그렇게 떨어지지 않았다. 2018~2019 시즌 평균 5.2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면, 2019~2020 시즌에는 5.3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기 때문.


송창용은 “출전 시간이 그렇게 많이 준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록에 큰 영향이 없다고 생각한다. 전창진 감독님 부임 이전에도 많이 움직이는 농구를 하는데, 적응하는 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라며 2019~2020 시즌을 돌아봤다.


KCC는 지난 2019년 11월 11일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리온 윌리엄스(197cm, C)-박지훈(193cm, F)-김국찬(190cm, F)-김세창(180cm, G) 등을 내주고, 라건아(199cm, C)와 이대성(190cm, F)을 받아온 것.


KCC는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팀 컬러를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4위(23승 19패)로 2019~2020 시즌을 마쳤다. 플레이오프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코로나로 인해 꿈을 접어야 했다.


송창용은 “트레이드 이후, 이전보다 팀 전체 활동량이 준 것 같다. 활동량에서 파생되는 움직임도 적었다. 브레이크 동안 그런 부분에 중점을 맞춰 연습을 많이 했다. 그러나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려고 할 때, 코로나가 터져서 아쉬웠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KCC는 코로나로 피해를 입을 뻔한 팀 중 하나다. 지난 2월 29일 부산 kt와 경기 종료 후 확진자와 같은 숙소(라마다 호텔)에 머물렀다는 문자를 받았고, 그 이후 ‘시즌 잠정 중단’과 ‘조기 종료’를 경험했다. 코로나의 심각성을 인지한 팀이었다.


송창용은 “심각하다는 소식이 뉴스를 통해 나왔다. 주위에서도 주의해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 때만 해도, 개인적으로 크게 와닿는 게 없었다. 그러나 숙소에 확진자 관련 문자를 받은 후, 확실히 와닿았다. 위험하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상황을 기억했다.


KCC와 송창용 모두 아찔한 상황을 경험했다. 그러나 피해를 입은 이는 한 명도 없었고, 팀원 모두 여느 때처럼 비시즌을 맞이했다.


송창용은 “시즌이 조기 종료된 후,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개인 운동을 하고 있었다.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해서 팬들한테 보답하는 게 선수로서의 목표라고 생각했다. 다른 선수들도 거기에 맞춰 열심히 준비하는 것 같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감독님이 바뀌고 첫 시즌을 보냈다. 시행착오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트레이드 후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그걸 보여드리지 못했다. 그런 부분에 맞춰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중점을 둬야 할 점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멤버 구성이 다 되지는 않았지만, 작년 멤버가 다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새로운 선수들이 올 수도 있다. 팀이 어쨌든 달라질 건데, 달라진 상황 속에서 비시즌을 잘 준비해야 한다. 새롭게 구성된 팀에서 호흡을 잘 맞추고,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고 싶다”며 목표를 전했다. 핵심 단어는 ‘팬’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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