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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김훈이 생애 한 번이라는 신인상을 차지했다.
KBL은 20일 KBL센터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시상식을 개최했다. 유튜브를 통해 시상식 장면을 중계했고, 빠른 시간 내에 시상식을 마쳤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서였다.
일생에 한 번 뿐이라는 신인상은 원주 DB의 김훈이 차지했다. 그는 95표를 받으며, 5표를 받은 박정현(창원 LG)을 제치고 최고의 신인 자리에 올랐다.
김훈은 이번 시즌 23경기 평균 10분 48초를 뛰며 2.7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수치는 예년 신인상들에 비해 초라한 수준. 그러나 그는 팀 내 로테이션 자원으로 도약하며 자신의 자리를 확보했다.
한편, 김훈의 신인상 수상으로 DB는 김주성 코치 이후로 17년 만에 신인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다음은 김훈과의 일문일답이다.
Q. 일생에 한 번이라는 신인상 수상 소감은?
A. 주변 분들과 형들에게 조언을 많이 들었다. ‘신인왕’이라는 타이틀은 농구 인생에서 딱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이다. 처음 받아보는 상이기도 하고, 농구에 다시 도전해서 값진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 신인상을 받게 돼서 놀랍고, 아직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다.
Q. ‘16시즌만의 2라운더 출신’, ‘11시즌만의 일반인 드래프트 출신’ 신인왕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
A. 신인상을 받게 되면 수식어들이 붙는다. ‘16시즌만의 2라운더 출신’, ‘11시즌만의 일반인 드래프트 출신’이라고 얘기하는 것에 대해 개의치 않고, ‘프로답게’, ‘선수답게’ 대처하려고 한다. 수식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대범하고 덤덤하게 받아들이려고 하고 있다.
Q. 신인왕 경쟁을 했던 선수가 전체 1순위 창원 LG 박정현 선수다. 그와 비교했을 때, 본인의 신인 선수상으로 뽑힐 수 있었던 장점은 뭐라고 생각하는가.
A.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딱히 없다. 정현이가 장점이 더 많다. 나는 팀에서 기회를 많이 부여받았고, 형들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형들이 잘해줬기 때문에 뛸 자리가 많았고, 그 덕분에 좋게 상을 받을 수 있었다.
Q. 올 시즌 신인선수에 대한 혹평이 많았다.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는지?
A. 부담감은 당연히 컸다. 저도 사람인지라 얘기도 들리고, 보이는 것도 많았다. 그래서 더욱더 신인상을 받는 것에 대한 긴장도 더 컸다. 영광이지만, 신인상을 받는 것에 대해 견디려고 하는 것 같다. 저는 선배님들처럼 다재다능하거나 임팩트 있는 선수가 아니다. 기회를 받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신인상을 받았으니, 조금 더 열심히 하고 지금보다 한 단계 성장해야 할 것 같다.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Q. 올 시즌 아쉽게 마무리됐다. 2020-2021시즌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A. 팀 전체적으로, 그리고 형들도 이와 관련해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다. 일단 저 스스로 많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아깝다고 생각한 만큼 다음 시즌에 몸 관리를 많이 하고, 집중적으로 부족한 점을 캐치하고 보완해나가서 한 단계 더 성장해야 할 것 같다. 지금보다 더 나은 김훈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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