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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박혜진이 최고의 별이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지감치 마무리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은 종료 시점에서 1위인 아산 우리은행이 차지했다.
MVP는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박혜진이 수상했다. 27경기 평균 14.7점 5.1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108표 중 99표를 받았다. 이로써 생애 5번째 MVP를 차지했다.
박혜진은 수상 소감에서 “MVP라는 상은 이제 더는 못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또 한번 받을 수 있어 좋다. 혼자 좋은 상을 받게 되어서 한편으로 미안하다. 앞으로도 아끼지 않고 땀을 흘려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마운 사람들을 언급했다.
“우선 항상 불편함 없이 좋은 환경에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많이 하는 우리은행 구단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 23살 때 처음 만나서 지금까지 변함없이 신경 써주시고 가르쳐주신 위성우 감독님, 그리고 이번 시즌에도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게 옆에서 세세한 것 하나하나 알려주신 전주원, 임영희 코치님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나를 도와주고 같이 고생해준 우리 팀 동료 선수들에게 고맙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청주 KB스타즈에게 정규리그 1위를 내줬다. 6년간 유지했던 위치에서 내려온 우리은행은 불과 한 시즌 만에 정상의 자리를 탈환했다.
박혜진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임영희 코치님이 은퇴하면서 위기의식을 크게 느꼈다. 그런 위기의식과 불안함이 절실함으로 이어진 것 같다. 매년 그렇지만 이번 시즌에도 우리 팀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운동하고, 착실하게 준비했다. 그 결과가 우승으로 이어진 거 같다”며 우승의 원동력을 밝혔다.
WKBL은 리그 종료와 동시에 FA 규정을 손질했다. 이로 인해 박혜진이 칼자루를 쥐게 됐다. 그가 원하는 구단 어디든 갈 수 있는 상황이다.
박혜진은 “FA 제도가 바뀌어서 조금 놀랐다. 처음으로 FA 시장을 맞이하다 보니 부담스럽고 걱정도 많이 된다. 아직 큰 생각을 한 부분은 없다. 여러 방면으로 고민도 해보고, 다양하게 생각을 많이 해보려고 한다”며 현재 심경을 밝혔다.
한편, 박혜진은 MVP 상금을 모두 기부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은 모든 국민이 정말 힘든 상황인 것 같다.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이번에 받는 시상금 전액을 코로나 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곳에 기부하려고 한다. 힘든 시기이지만 많은 분들이 더 힘내셨으면 좋겠고, 코로나19 조심하셨으면 좋겠다”며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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