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선수가 많지는 않다. 하지만 역할 분배가 확실했다.
5개월 동안 바쁘게 달려오던 KBL이 멈췄다. 급격히 늘어나는 코로나 19의 확산 때문. 결국 KBL은 초유의 '4주간 리그 잠정 중단'이라는 선택을 내렸다. 이를 맞아 <바스켓코리아>에서는 각 구단마다의 포지션대로 점수를 매기는 시간을 가졌다.
포지션은 가드, 포워드, 센터 그리고 외국 선수로 나눴다.
서울 SK (1위, 28승 15패)
가드 : 김선형, 최성원, 전태풍, 변기훈, 우동현
평점 : ★★★★☆ (별은 다섯 개가 만점, 빈 것은 0.5점)
코멘트 : 주전은 당연히 김선형, 공수 알짜배기 최성원, 공격이 필요할 땐 전태풍.
김선형은 데뷔 때만 해도 슈팅 가드에 가까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1번에 점점 적응해갔다. 경기운영과 리딩 등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뤄냈다. 아직도 정확히 1번이라 할 수 없지만 이제는 듀얼가드 정도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리딩 등 신경 쓸 것은 많아졌지만 김선형의 돌파는 확실한 공격루트이다. 그가 공을 몰고 가속력을 붙이면 여지없이 2점이었다. 한 때 약점으로 평가받던 3점도 개선했다. 패스도 나쁜 수준은 아니기에 공격에서 큰 단점을 찾기는 힘들다.
그런 김선형이 있기에 SK는 주전 가드 걱정이 없었다. 이번 시즌 역시 마찬가지. 시즌 초반 잠시 최성원이 선발로 나섰으나 다시 선발 자리는 김선형에게 돌아갔다.
사실 김선형은 이전보다 살짝 위력이 감소된 모습이었다. 돌파 속도도 약간 감속했고, 레이업을 놓치는 경우도 보였다. 그럼에도 SK에 그를 넘어설 가드는 없었다. 득점이 필요할 때는 어떻게든 득점을 만들었다. 팀의 중심은 여전히 김선형이었다.
쉬지 않고 달리던 김선형은 2월 초 손등 부상으로 3주간 결장했다. 충분한 재활을 마치고 훈련에 합류한 그는 리그가 재개되는 시기에 맞춰 돌아올 예정이다.
[플래쉬 썬, 김선형]
37경기 평균 29분 10초 출전 12.6점 3.7어시스트 2.8리바운드 야투율 45.3%
![]() |
| SK의 백업 가드, 최성원(좌)과 전태풍(우). |
최성원은 여름까지 미래가 밝지 않았다. 백업으로 전태풍이 있었기 때문. 그러나 전태풍이 부상을 당하면서 그에게 기회가 생겼다. 오랜 기간 기다림 끝에 출전한 최성원은 그동안 갈고 닦았던 기량을 마음껏 보여줬고, 문경은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자신감이 오른 최성원의 출전은 계속됐다. 상대 팀 에이스가 가드라면 최성원이 출전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이처럼 수비에서 문 감독에게 확신을 주는 자원이었다. 공격에서의 코너 3점은 덤이었다.
결국 2년간 7경기 출장에 그친 최성원은 올해만 42경기를 뛰는 놀라운 반전을 이끌어냈다.
[최성원의 성적]
42경기 평균 16분 10초 출전 4.3점 1.2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8.7%(43/111)
전태풍은 5월까지만 해도 은퇴의 기로에 놓였다. KCC와의 재계약에 실패한 그를 잡아준 팀은 SK. 문경은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어필했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이다.
한 번의 기회를 더 잡은 ‘40세의 공격형 포인트가드’는 10월까지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남들보다 시작이 늦었다. 11월 초에 복귀전을 가졌으나 컨디션을 올리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했다. 1달 동안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12월까지는 계속해서 10분 미만으로 소화했다.
그러나 돌아오자 클래스를 보여줬다. 이전처럼 화려하고 시원했던 모습은 아니었지만, 공격이 답답할 때 흔들어주는 역할은 충분히 해냈다.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아도 충분히 팀에 도움을 줬다.
[전태풍의 이번 시즌 성적]
30경기 평균 11분 29초 출전 3.8점 2.1어시스트
이처럼 SK의 가드들의 숫자는 많지 않았다. 경기 마다 10분 남짓 뛴 변기훈 포함 4명의 선수가 전부였다. 이들은 각자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두터운 층은 아니었지만 확실한 역할 분배를 통해 SK 가드진은 팀의 선두 질주에 일조했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6강 PO 부산 KCC vs 원주 DB 경기모습](/news/data/20260418/p1065580461353145_660_h2.jpg)
![[BK포토] 하나 VS 삼성생명 PO 2차전 경기화보](/news/data/20260411/p1065617892411216_970_h2.jpg)
![[BK포토] 소노 VS 정관장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614296928390_171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