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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산/손동환 기자] BNK가 박지수(198cm, C) 없는 KB스타즈를 잡았다.
부산 BNK 썸은 8일 부산 금정구 BNK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청주 KB스타즈를 78-60으로 꺾었다. 10승 17패. 용인 삼성생명(9승 18패)을 제치고, 단독 5위에 올랐다.
BNK는 박지수의 부재를 잘 이용했다. 카일라 쏜튼(185cm, F)에게 지속적으로 협력수비를 갔고, 그 후 빠른 로테이션과 박스 아웃으로 KB스타즈의 상승세를 원천 봉쇄했다.
수비에서 자신감을 얻은 BNK는 빠른 공격으로 재미를 봤다. 빠른 2대2 전개나 속공 마무리, 빠른 패스에 이은 3점슛으로 KB스타즈를 무너뜨렸다. 반면, KB스타즈(20승 8패, 2위)는 우리은행(21승 6패, 1위)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1Q : 부산 BNK 썸 21-16 청주 KB스타즈 - 박지수 없는 KB
[BNK-KB 1Q 주요 기록 비교]
- 3점슛 성공률 : 37.5%(3/8)-약 36%(4/11)
- 리바운드 : 7(공격 3)-5(공격 2)
- 페인트 존 득점 : 8-8
박지수(198cm, C)는 KB스타즈의 핵심이다. 그런 박지수가 허리 부상으로 BNK전에 결장했다. 이는 분명 큰 변수였다.
하지만 유영주 BNK 감독은 “(박)지수가 없다고, 우리가 KB를 쉽게 잡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지수가 없어도, KB는 강팀이다. 지수 없이도, KB에서 풀어줄 선수들이 많다”며 KB스타즈의 전력을 경계했다.
BNK는 1쿼터 중반까지 고전했다. 수비 로테이션이 원활하지 못했다. KB스타즈에 3점 기회를 계속 줬다. 8-10으로 끌려다녔다.
하지만 박지수의 공백을 조금씩 이용했다. 적극적인 공격으로 카일라 쏜튼(185cm, F)의 파울 트러블을 이끌었다. 쏜튼은 1쿼터에만 파울 3개. KB스타즈의 공수는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BNK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 골밑과 외곽 공격 모두 자신 있었다. 김진영(176cm, F)이 1쿼터 종료 3초 전 3점포로 자신감에 정점을 찍었다.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팀은 BNK였다.
2Q : 부산 BNK 썸 42-30 청주 KB스타즈 - 압도하는 BNK
[BNK 2Q 주요 활약 선수]
- 구슬 : 10분, 11점(3점 : 3/3) 3리바운드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최다 3점슛 성공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리바운드
- 진안 : 10분, 6점(2점 : 3/3) 2리바운드(공격 1) 1스틸
- 이소희 : 9분 19초, 4점(2점 : 2/4) 2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 안혜지 : 7분 31초, 3어시스트 2스틸 2리바운드(공격 1)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어시스트 (KB 2Q 어시스트 : 3)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스틸 (KB 2Q 스틸 : 0)
BNK가 고전하기도 했었다. 2쿼터 중반까지 그랬다. KB스타즈의 2-2-1 존 프레스와 존 프레스에 이은 변형 지역방어를 깨지 못했다.
하지만 당황은 그 때뿐이었다. 지역방어의 약점인 공격 리바운드 허용을 잘 이용했다. 게다가 KB스타즈에 리바운드할 자원이 없었다. 박지수가 없다 보니, KB스타즈의 리바운드 능력이 떨어졌다.
BNK가 앞서나갈 수 있는 이유였다. 구슬(180cm, F)이 중심에 섰다. 3점슛으로 KB스타즈 지역방어를 파고 들었다. 하이 포스트에 서서 볼을 배급하기도, 2대2 플레이로 동료들의 움직임을 살리기도 했다.
35-30까지 쫓겼던 BNK는 그 후 연속 7점을 몰아넣었다. KB스타즈가 백업 멤버를 오래 투입했다고 하더라도, BNK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전까지 놓고 보면 분명 그랬다.
3Q : 부산 BNK 썸 63-43 청주 KB스타즈 - 더욱 벌어지는 격차
[점수 차 벌리는 BNK]
- 3Q 종료 1분 18초 전 : 단타스, 팀 파울 자유투 2개 성공 (BNK 57-40 KB스타즈)
- 3Q 종료 46초 전 : 구슬, 왼쪽 코너 3점슛 (BNK 60-43 KB스타즈)
- 3Q 종료 19초 전 : 단타스, 정면 3점슛 (BNK 63-43 KB스타즈)
3쿼터 초반. BNK한테 가장 중요한 시간이었다. KB스타즈에 추격을 허용하면, 쫓기는 팀은 BNK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BNK는 버텼다. 쏜튼에게 협력수비, 협력수비 후 로테이션, 로테이션 이후 리바운드. 모든 게 잘 이뤄졌다. KB스타즈의 상승세를 허용하지 않았다.
BNK는 3쿼터 중반부터 15점 내외의 격차를 유지했다. 그리고 3쿼터 후반 폭발했다. 수비 성공 후 빠른 공격 전개가 돋보였다. BNK의 화력은 무서웠다. BNK는 3쿼터 마지막을 20점 차로 앞섰다. 승리가 눈 앞에 보였다.
4Q : 부산 BNK 썸 78-60 청주 KB스타즈 - 10번째 승리
[BNK, 시즌 1승~10승까지]
- 2019.11.29. vs 삼성생명 (용인실내체육관) : 83-72
- 2019.12.05. vs 우리은행 (부산 BNK센터) : 75-70
- 2019.12.16. vs 신한은행 (인천도원체육관) : 63-59
- 2019.12.20. vs KB스타즈 (청주체육관) : 61-56
- 2019.12.25. vs 삼성생명 (용인실내체육관) : 76-68
- 2020.01.01. vs 우리은행 (아산이순신체육관) : 56-55
- 2020.02.21. vs 하나은행 (부천실내체육관) : 73-59
- 2020.02.23. vs 삼성생명 (용인실내체육관) : 67-64
- 2020.03.06. vs 신한은행 (부산 BNK센터) : 69-68
- 2020.03.08. vs KB스타즈 (부산 BNK센터) : 78-60
버티면 된다. 그게 BNK가 할 일이었다. BNK는 침착했다. 공격 시간을 최대한 소모했다. 그러면서 찬스를 창출. KB스타즈를 쫓기게 했다.
BNK는 4쿼터 시작 후 5분 동안 20점 차를 유지했다. 쏜튼을 5반칙으로 내몰았다. 승리가 가까워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NK는 수비 및 리바운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승리를 확실하게 쟁취하겠다는 뜻이었다.
BNK는 마침내 10번째 승리를 달성했다. 시즌 3번째 연승. 최하위 역시 삼성생명에 물려줬다. 상승세를 탔지만, 아쉬움이 있다. 2주 넘게 휴식기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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