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프리뷰] ‘치열한 순위 싸움’ 연승 이어가고픈 SK-KT… KT는 더햄 없이 싸워야 한다

김준희 / 기사승인 : 2020-02-27 14: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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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워니(좌)-KT 멀린스(우)

[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연승과 함께 휴식기에 돌입했던 두 팀. 휴식기가 약이었을까, 혹은 독이 될까.


이번 '내 맘대로 프리뷰'는 서울 SK와 부산 KT의 경기를 다룬다. 프리뷰를 작성하는 기자가 경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를 스스로 물어본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답한다.


그러나 기자의 생각을 담는 것이 핵심은 아니다. 직접 질문하고 직접 대답하며 해당 경기를 예습한다. 그리고 'BK Review'를 통해 잘못 생각한 점을 복습한다. 이러한 과정을 시즌 내내 반복한다. 예습-복습을 통해, 2019~2020을 철저히 공부하려고 한다. 핵심은 '공부'다. (문답 형식이라 본의 아니게 구어체를 사용했습니다. 독자 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경기 번호 208 : 서울 SK vs 부산 KT –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


[휴식기 이후 첫 경기, 치열한 순위 싸움 예고된 양 팀]
서울 SK : 26승 15패, 1위 원주 DB와 0.5경기 차. 현재 2연승 중
부산 KT : 21승 20패.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5위. 현재 3연승 중


바스켓 : 양 팀 모두 순위 싸움이 치열해.
코리아 : SK는 DB와 계속해서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어. 밑에선 안양 KGC인삼공사가 바짝 뒤쫓고 있는 상황이야. KT 또한 6강 경쟁을 펼치고 있어. 일단 휴식기 전 3연승으로 어느 정도 유리한 고지는 점했어. 하지만 인천 전자랜드가 전날(26일) KGC전 승리로 공동 5위로 올라섰지. 7위 울산 현대모비스, 8위 서울 삼성도 호시탐탐 6강 자리를 노리고 있어. 잠재적 경쟁자가 상당히 많은 KT야.


[양 팀 맞대결 전적 및 주요 지표]
10/6 (부산사직체육관) : SK 88-80 승
12/1 (부산사직체육관) : KT 85-77 승
12/11 (잠실학생체육관) : KT 81-68 승
1/12 (잠실학생체육관) : SK 105-65 승


주요 지표 (SK/KT)
득점 : 84.5 / 77.8
리바운드 : 36.3 / 36
어시스트 : 19.8 / 20.5
스틸 : 8.3 / 7.3
블록 : 3.5 / 1.3
2점슛 성공률 : 50.7% / 46.6%
3점슛 성공률 : 34.7% / 33.9%
자유투 성공률 : 73.8% / 69.1%
속공에 의한 득점 : 13 / 9.3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5.3 / 7.8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 : 13.8 / 14.5


바스켓 : 맞대결은 2승 2패로 팽팽하네.
코리아 : 최근 맞대결은 SK의 승리였어. 김선형, 최준용을 비롯해 안영준, 자밀 워니, 김민수, 애런 헤인즈 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이끌었지. SK 입장에선 김선형과 최준용의 부상이 아쉽게 느껴질 것 같아.
당시 KT는 양홍석과 바이런 멀린스가 분전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어. 특히 직전 경기 고양 오리온과 맞대결에서 94-9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기에 SK전 패배가 더욱 쓰라렸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기회였는데 그렇지 못했거든.
지표를 살펴보면 득점이나 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등 전반적으로 SK의 우위야. 특히 SK의 강점인 속공과 턴오버에 의한 득점이 돋보였어. KT는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봐서, 골밑 싸움에선 근소하게 앞섰어. 멀린스가 워니에게 높이에서 뒤지지는 않아. 오히려 멀린스에게는 외곽포라는 무기가 있기에 더 유리한 싸움이 됐을 수도 있어.


[양 팀 맞대결 주요 선수]
- SK
자밀 워니 : 4G 평균 18.3점 6.8리바운드 2어시스트
애런 헤인즈 : 4G 평균 13.5점 7.3리바운드 5어시스트
안영준 : 3G 평균 13점 2.3리바운드, 3점슛 경기당 2개(성공률 50%)


- KT
바이런 멀린스 : 4G 평균 20.3점 12리바운드 2.5어시스트, 3점슛 경기당 2개(성공률 47.1%)
허훈 : 4G 평균 12.5점 2리바운드 6.5어시스트, 3점슛 경기당 1.8개(성공률 30.4%)
양홍석 : 4G 평균 11.5점 6리바운드 2.5어시스트, 3점슛 경기당 1.3개(성공률 25%)


바스켓 : 관전 포인트는 어떤 게 있을까?
코리아 : 우선 양 팀 모두 휴식기 이후 첫 경기이기 때문에 경기 감각을 찾는 게 중요할 것 같아. 그리고 휴식기 이후부터 시작된 무관중 경기에도 적응을 해야 해. SK의 경우, 홈팬들의 응원이 뜨거운 팀으로 유명한데 그런 점에서 어드밴티지를 받지 못하는 점은 아쉬울 것 같아. 하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러야 하기에 적응해야겠지. KT의 경우 허훈, 양홍석이 지난 대표팀 경기에서 무관중을 경험한 바 있어.
KT의 경우, 악재가 터졌어. 외인 앨런 더햄이 최근 한국에서 확산된 코로나19에 두려움을 느껴 자진 퇴출을 요구했지. 더햄은 비행기편이 구해지는 대로 한국을 떠날 예정이야. 따라서 이날 KT는 멀린스 1명으로 경기를 치러야 해. 멀린스 또한 두려움을 느껴 한국을 떠나겠다고 했다가, 구단 설득에 남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어. 즉, 이날은 다른 무엇보다도 심리적인 요인이 중요할 것 같아. 멀린스가 혼자 뛴다는 부담이 있을뿐더러,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까지 갖고 있으니 말이야.
SK는 휴식기 전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어. 애런 헤인즈와 변기훈 등 과거 SK를 이끌었던 선수들이 부활하면서 주축 선수들의 부상 위기를 극복했지. 김선형과 최준용의 복귀가 여전히 어려워 보이기 때문에, 이날도 휴식기 전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앞선에서 상대 포인트가드인 허훈에 대한 수비, 포워드 라인 맞대결이 포인트가 될 것 같아. 양 팀 모두 맞대결에서 외곽포가 잘 터진 편이었는데, 외곽슛도 이날 승부를 가를 키워드가 될 수 있을 거야.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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