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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3점슛을 넣는 게 목표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8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KBL D리그에서 서울 SK를 74-58로 제압했다. 5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3승 10패. SK(2승 12패)를 계속 최하위로 밀어넣었다.
남영길(187cm, F)의 존재감이 컸다. 남영길은 24분 12초 동안 3점슛 4개를 포함, 14점을 넣었다. 양 팀 선수 중 최다 3점슛.
남영길은 2017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5라운드 3순위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KBL 최초로 5라운드 선수가 된 것.
남영길은 그후 3년 동안 칼을 갈고 있다. D리그에서 경기 감각과 경기 체력을 길렀다. 정규리그에서 뛰기 위해 단점을 최대한 줄이고, 장점을 최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영길은 “우리 팀 기본 베이스는 수비다. 수비를 하는 게 먼저다. 그리고 거기서 잘 하는 게 있어야, 1군 경기를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 같은 경우, 슛을 자신 있게 던져야 한다”며 1군에 들기 위해 해야 할 일을 말했다.
그리고 “우리 팀 선수들의 키가 작다 보니, 여러 상황의 수비를 해본다. 나보다 키 큰 선수를 골밑에서 막아보기도 하고, 나와 신장이 비슷한 선수를 외곽에서 막아보기도 한다. 이런 경험들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D리그 경험을 큰 자산으로 여겼다.
하지만 정규리그만큼 좋은 무대는 없다. 남영길 역시 그렇게 생각했다. 2018년 11월 11일 원주 DB를 상대로 4분 19초라는 소중한 시간을 경험했다. 자유투 2개로 프로 데뷔 첫 득점을 신고했다.
남영길은 “많은 관중 앞에서 처음 뛰어봤다. 첫 자유투를 넣었을 때, 형들이 축하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런 경험을 이어갔으면 더 좋았겠지만, 못 이어간 게 아쉽다”며 정규리그 첫 경기를 떠올렸다.
1군을 뛰었기에, 남영길의 목표 의식은 확고했다. 그래서 “1군에서 한 번이라도 뛰면, 얻는 게 더 많은 것 같다. 1군 경기를 뛰어보고 싶다”며 정규리그 출전을 갈망했다.
이어, “정규리그 경기에 나설 때, 3점을 하나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2개의 3점슛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웃음)”며 정규리그에서의 목표를 간접적으로 말했다.
2군에서의 오랜 시간. 지칠 수 있다. 하지만 남영길은 “언젠가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묵묵히 내 할 일을 열심히 하고 노력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올 거라고 믿는다”며 ‘인내심’과 ‘노력’을 강조했다. 목표를 위한 다짐 역시 확고했다. 그 다짐은 “지치지 않겠다”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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