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헤인즈는 못 말려' SK, 선형-준용 공백 딛고 LG 제압… 선두 1G 차 추격

김준희 / 기사승인 : 2020-02-07 20: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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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김준희 기자] 서울 SK가 애런 헤인즈를 비롯한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선두 추격에 나섰다.


SK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애런 헤인즈(17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안영준(12점 5리바운드), 자밀 워니(1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최성원(11점 2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73-58로 승리했다.


LG는 캐디 라렌(20점 11리바운드)과 김동량(10점 13리바운드)이 동반 더블더블, 유병훈(13점 5어시스트)과 김시래(10점 3어시스트)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리바운드 열세와 외곽슛 난조로 고배를 마셨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24승(15패)째를 올리며 2위 안양 KGC인삼공사를 0.5경기 차로 쫓았다. LG는 24패(15승)째를 떠안으며 3연승이 무산됐다.


● 1쿼터 : 서울 SK 17-6 창원 LG


SK는 최성원-변기훈-안영준-헤인즈-송창무를, LG는 유병훈-강병현-서민수-김동량-라렌을 선발로 내세웠다.


SK가 부상에서 복귀한 안영준의 활약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안영준은 3점슛 1개와 속공 원핸드 덩크를 터뜨리면서 기세를 끌어올렸다. 송창무의 리바운드 가담도 인상적이었다. LG는 김동량의 골밑 활약으로 점수를 채웠다. 초반 SK가 9-6으로 앞섰다.


LG는 김시래-유병훈 투 가드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도리어 최성원에게 3점슛을, 헤인즈에게 페이더웨이를 허용하면서 흔들렸다. 제공권 열세와 동시에 기대했던 속공까지 나오지 않으면서 고전했다. SK는 헤인즈와 최성원을 제외하고 고른 로테이션을 활용했다. 헤인즈의 득점으로 SK가 16-6, 10점 차까지 앞섰다.


LG의 고전은 계속됐다. 야투가 림을 외면했다. 흐름에 큰 변화 없이 1쿼터가 종료됐다. SK가 17-6으로 11점 차 리드를 잡고 1쿼터를 마쳤다.


● 2쿼터 : 서울 SK 36-27 창원 LG


SK는 1쿼터 풀타임을 소화한 헤인즈 대신 워니를 투입했다. 리딩 가드는 전태풍이 맡았다. 전태풍이 드리블에 이은 플로터 득점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LG는 라렌의 3점슛으로 반전을 꾀했다. 유병훈의 득점까지 나오면서 20-13, 7점 차로 따라붙었다.


SK는 변기훈과 전태풍의 득점으로 LG의 추격을 따돌렸다. LG는 라렌의 속공 덩크로 분위기를 만회했다. SK는 김민수의 3점포, 안영준의 골밑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했다(29-17 SK 리드).


LG는 유병훈의 코너 3점슛으로 다시 추격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러나 워니의 팁인 득점에 이어 김민수의 블록슛, 최성원의 3점슛이 차례로 나오면서 LG의 추격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LG는 작전시간으로 전열을 재정비한 뒤, 라렌과 강병현의 득점으로 재추격에 나섰다.


SK가 작전시간으로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김시래에게 3점슛을 내주는 등 쫓겼다. SK는 워니의 득점으로 일단 한숨을 돌렸다. 36-27, SK가 9점의 리드를 안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 3쿼터 : 서울 SK 58-43 창원 LG


SK가 1쿼터 라인업을 다시 선보였다. 헤인즈와 최성원이 연속 8득점을 올렸다. LG는 라렌과 김동량의 득점에 이어 유병훈의 3점슛이 터지면서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헤인즈의 해결사 본능이 발휘됐다. 헤인즈가 라렌을 상대로 1대1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SK가 두 자릿수 리드를 유지했다(46-34 SK 리드).


현주엽 감독이 라렌 대신 샌더스를 내보내 헤인즈에 대한 수비를 강화했지만, 소용없었다. 헤인즈는 본인의 득점은 물론, 파생되는 동료들의 찬스까지 챙겼다. 최부경과 안영준이 각각 골밑 득점과 3점슛으로 화답하면서 SK가 53-37, 16점 차로 앞서갔다.


LG가 작전시간으로 흐름을 끊었지만 SK의 기세는 식을 줄을 몰랐다. 장문호의 스틸에 이은 최성원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간격을 유지했다(56-39 SK 리드). 고전하던 LG는 쿼터 막판 김동량과 김시래의 연이은 득점으로 간신히 숨을 돌렸다. 그러나 58-43, 여전히 SK가 유리했다.


● 4쿼터 : 서울 SK 73-58 창원 LG


3쿼터를 통째로 쉰 워니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LG가 김시래와 유병훈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서민수가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수비에서 약간 흐름이 끊겼다. 워니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밑 득점으로 연결, 격차를 유지했다.


LG는 프런트 코트의 힘을 앞세웠다. 김동량의 골밑 득점에 이어 라렌의 3점슛이 터졌다. 이후 김시래-유병훈 투 가드와 강병현을 3번으로 쓰는 스몰 라인업을 내세웠다. LG의 높이가 낮아지자, 라렌이 골밑을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세컨드 찬스에 이은 안영준의 득점까지 나오면서 66-52, 14점 차가 됐다.


LG도 마지막까지 추격을 위해 애썼으나, 결과로 이어지진 못했다. SK는 전태풍의 운영 하에 워니의 제공권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코트 밸런스를 유지했다. 쿼터 막판 변기훈의 3점슛, 워니의 속공 덩크가 나오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SK가 시작부터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최종 스코어 73-58로 SK가 LG를 꺾고 선두 원주 DB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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