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노장은 죽지 않는다' 양동근 앞세운 현대모비스, LG 꺾고 연패 탈출

김준희 / 기사승인 : 2020-01-26 16: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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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베테랑 양동근의 활약으로 연패에서 벗어났다.


현대모비스는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양동근(26점 3어시스트), 함지훈(13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에메카 오카포(9점 8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69-63으로 승리했다.


LG는 라킴 샌더스(16점 3리바운드), 강병현(14점 4어시스트), 캐디 라렌(10점 5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으나, 끝내 고비를 넘지 못하고 패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16승(19패)째를 올리며 2연패를 끊었다. 서울 삼성을 밀어내고 단독 7위가 됐다. LG는 23패(13승)째를 떠안으며 연승을 저지당했다.


● 1쿼터 : 울산 현대모비스 15-12 창원 LG


LG는 유병훈-강병현-서민수-김동량-라렌을, 현대모비스는 양동근-김국찬-박지훈-함지훈-오카포를 선발로 내세웠다.


LG가 라렌의 3점슛 1개 포함 5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헤매던 현대모비스는 김국찬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LG는 유기적인 볼 흐름에 이은 강병현의 3점슛으로 맞대응, 리드를 되찾았다.


양 팀 모두 저조한 공격력 속에 많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김동량과 함지훈이 점수를 주고받았다. 라렌이 골밑에서 원핸드 덩크를 시도할 때 오카포의 강력한 블록슛이 나왔으나, 파울로 선언됐다. 라렌이 자유투 2개로 득점을 추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오카포와 함지훈의 득점으로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 모두 외인을 교체하면서 국면을 전환했다. 이후 쿼터 막판 양동근이 3점슛을 터뜨리면서 현대모비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15-12로 1쿼터가 끝났다.


● 2쿼터 : 울산 현대모비스 25-24 창원 LG


LG가 승부에 불을 붙였다. 샌더스의 3점슛 1개 포함 5득점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현대모비스는 작전시간 이후 패턴에 이은 양동근의 3점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양동근이 트랜지션에 이은 레이업을 성공시키면서 20-17,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LG는 빠르게 이원대의 점퍼로 2점을 만회했다.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의 득점력이 돋보였다. 공격 전개가 여의치 않자 직접 풀업 점퍼로 득점을 올렸다. LG는 예열을 마친 샌더스가 본격적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연속 득점으로 24-24 원점이 됐다.


쿼터 후반 들어 양 팀 모두 소강상태를 지나쳤다. 찬스를 만들었지만, 슛이 림을 외면했다. 리바운드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낸 윌리엄스가 자유투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쿼터 마무리까지 슛감을 회복하지 못한 두 팀은 그대로 시간을 보냈다. 25-24, 현대모비스의 1점 차 리드였다.


● 3쿼터 : 울산 현대모비스 49-46 창원 LG


시작하자마자 김국찬의 3점슛이 터졌다. LG는 강병현의 3점슛으로 맞섰다. 현대모비스가 김국찬과 양동근의 득점으로 달아나려 했으나, 강병현의 3점슛이 또 한 번 림을 가르면서 32-32 동점이 됐다.


강병현의 슛감이 폭발했다. 트랜지션 과정에서 와이드 오픈 찬스를 획득, 그대로 3점슛을 꽂아 넣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엔 베테랑 양동근이 있었다. 3점슛 성공과 함께 파울을 얻어내면서 4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이후 시소게임이 전개됐다. 강병현과 양동근이 득점을 주고받았다. LG는 현대모비스의 코너를 공략했다. 정희재와 서민수가 연속해서 우측 코너에서 3점슛을 꽂았다. 현대모비스가 김상규의 3점슛으로 반격했으나, 정희재가 리바운드에 이은 좌중간 3점슛을 성공, 리드를 가져갔다(46-43 LG 리드).


현대모비스 함지훈이 영리한 플레이로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냈다. 이후 리바운드 과정에서 김상규가 파울을 유도,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면서 재차 승부를 뒤집었다. 종료 직전 함지훈이 포스트 플레이를 성공시키면서 49-46, 여전히 리드는 현대모비스의 몫이었다.


● 4쿼터 : 울산 현대모비스 69-63 창원 LG


LG가 현대모비스를 매섭게 몰아붙였다. 김동량의 득점과 라렌의 바스켓카운트로 51-51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모비스는 연이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함지훈의 득점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LG는 수비 과정에서 라렌이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결국 샌더스가 투입됐다.


샌더스가 빠른 골밑 돌파로 득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작전시간으로 숨을 골랐다. 이후 함지훈의 득점과 박지훈의 코너 3점슛이 터지면서 기세를 끌어올렸다. 59-53, 현대모비스가 6점 차 리드를 잡았다.


LG는 작전시간 이후 샌더스의 투핸드 덩크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후 유병훈이 드라이브인 과정에서 파울을 유도,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면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59-57 현대모비스 리드).


승부처 상황. LG는 서민수의 포스트업 득점으로 61-61 동점을 만들었다. 위기의 순간,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이 나섰다.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팀에 리드를 선사했다. 미드레인지 점퍼까지 성공시키면서 66-61, 5점 차로 달아났다.


남은 시간은 1분여. LG는 유병훈의 자유투 2개로 다시 3점 차까지 쫓았다. 작전시간 이후 LG가 타이트한 수비로 나섰으나, 현대모비스 박지훈이 이를 뚫고 골밑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함지훈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1구를 성공, 69-63으로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LG가 마지막 작전시간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허나 공격이 무산되면서 승패가 결정됐다. 최종 스코어 69-63으로 현대모비스가 LG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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