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제임스 톰슨, 그의 KBL 데뷔전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6 10: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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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수비와 리바운드는 만족한다”


서울 삼성은 6위를 향해 달려가는 팀이다. 6위를 계속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삼성은 울산 현대모비스(이상 15승 19패)와 공동 7위. 6위 부산 kt(16승 18패)를 한 게임 차로 위협하고 있다. 언제든 6위에 다가설 수 있다.


희망이 있기 때문에, 승부수를 던졌다. 외국선수 교체가 승부수였다. 삼성은 델로이 제임스(199cm, F) 대신 제임스 톰슨(205cm, C)을 선발했다. 부족했던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화하기 위함이었다.


톰슨은 지난 25일 서울 SK를 상대로 KBL 데뷔전을 치렀다. 2,277명의 홈 팬 앞에 첫 선을 보였다. 홈 코트인 잠실실내체육관도 처음 밟았다.


톰슨은 1쿼터 종료 1분 35초 전 KBL 경기에 처음 입성했다. 1쿼터에 자신을 보여주기 힘들었다. 시간 자체가 짧았기 때문. 톰슨이 보여준 기록은 고작 턴오버 1개였다.


톰슨은 2쿼터에 6분 36초를 뛰었다. 득점은 '2'에 불과했지만, 리바운드 5개를 잡았다. 공격 리바운드 역시 2개. 양 팀 선수 중 최다 리바운드 및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승부처인 4쿼터. 톰슨은 마지막 10분을 모두 소화했다. 4쿼터 시작 2분 32초 만에 동료에게 신뢰감을 줬다. 장민국(199cm, F)의 에어 볼을 덩크로 연결한 것. 그리고 공격 리바운드 가담 후 팁인으로 손쉽게 득점했다.


톰슨이 공격 리바운드에 가담할 걸 알고, 김동욱(195cm, F)-장민국(199cm, F) 등이 자신 있게 슈팅했다. 김동욱과 장민국은 4쿼터에만 3점 4개를 합작했다. 이는 삼성 역전승의 최대 원동력이었다.


톰슨은 경기 종료 1분 4초 전 김동욱과 뛰어난 호흡을 보였다. 김동욱에게 스크린을 건 후 페인트 존으로 빠졌고, 김동욱의 점프 패스를 덩크로 연결했다. 김민수(200cm, F)로부터 추가 자유투까지 얻었다. 추가 자유투도 성공. 삼성은 78-72로 SK 추격 의지를 꺾었다.


톰슨은 4쿼터에만 7점 5리바운드(공격 3) 1블록슛을 기록했다. 2점슛 3개를 모두 성공했고, 양 팀 선수 중 최다 리바운드 및 공격 리바운드를 달성했다. 이날 19분 31초 동안 9점 11리바운드(공격 5) 2블록슛을 기록했다. 짧은 시간을 뛰고도, 많은 리바운드와 많은 블록슛을 기록했다. 팀의 80-74 승리를 도왔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경기 후 “입국한 지 5일 정도 됐다. 시차 적응부터 쉽지 않았을 거다. 리바운드와 수비를 보고 뽑은 선수다. 우리 팀에 오랜만에 두 자리 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수가 생긴 것만 해도 만족스럽다. 리바운드와 수비는 만족한다”며 톰슨의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 만족을 표했다.


이어, “몸 상태 끌어올리기와 KBL 특성 파악 등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적응이 된다면, 2대2 후 빠지는 동작과 하이-로우 플레이 같은 옵션도 부여할 예정이다”며 톰슨에 관한 향후 계획도 설명했다.


톰슨과 합작품을 만든 김동욱 역시 “연습할 때 높이가 좋은 선수라는 건 알고 있었다. 우리 팀에 부족했던 수비나 리바운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다. 리바운드를 잡아주고 최후방에서 블록슛을 뜨는 것 자체가 도움이 됐다. 다만, 손발을 맞출 시간은 필요할 것 같다”며 이상민 감독의 의견에 동의했다.


톰슨은 데뷔전에서 이겼다. 데뷔전 경기력만으로 삼성에 희망을 줬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 갈 수도 있다는 희망을 얻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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