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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울산/이재승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의 김국찬이 펄펄 날았다.
현대모비스는 5일(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83-77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새해부터 연승을 이어갔고, 이날 승리로 모든 팀들을 상대로 이기는 기쁨을 맛봤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여러 선수들이 고루 활약했다. 경기 후 현대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은 이날 코트를 밟은 선수들이 자기 몫은 다 해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리온 윌리엄스, 김국찬, 박지훈, 양동근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윌리엄스는 27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휘어잡았고, 김국찬과 박지훈은 3점슛 8개를 합작했다.
이날 돋보인 이는 바로 김국찬이었다. 김국찬은 이날 양 팀 국내선수들 중 가장 많은 19점을 신고했다. 이따금씩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그는 최근 들어 코트 위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이날도 쿼터마다 득점을 올리면서 많은 득점을 책임졌다. 특히 현대모비스가 추격의 고삐를 바짝 잡아당긴 2쿼터에만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10점을 신고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백미는 따로 있었다. 3쿼터 초반에 공격제한시간에 쫓기는 와중에도 속임 동작으로 상대를 속인 그는 3점라인과 하프라인 사이에서 장거리슛을 적중시켰다. 김국찬의 슛은 버저가 울리는 와중에도 골망을 갈랐다. 동천체육관에 운집한 관중들은 김국찬의 슛이 림을 관통하자 탄성을 내지르기도 했다. 그만큼 이날 그가 뿜어낸 존재감은 단연 컸다.
경기 후 김국찬은 “SK에게 세 번을 졌다. 신경이 쓰였다. 네 번 지면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경우까지 감안해서 더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기는 습관이 들어야 이길 수 있다. 이기고자 많이 했다. 윌리엄스도 잘 해줬고 경기가 잘 됐다”면서 이날 경기를 복기했다.
현대모비스로 트레이드된 이후 잠시 혼선을 겪기도 했지만, 그는 이내 적응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함께 한 윌리엄스도 김국찬의 활약을 높이 샀다. 윌리엄스는 “여전한 30번이고 외곽에서 슛을 쏘고 있다”면서 김국찬은 변함없이 제 몫을 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같이 유니폼을 갈아입은 그는 김국찬의 활약에 대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김국찬은 유 감독의 지도에 대해 언급하자 “경기 전에도 점프를 많이 뛰지 않고 하고자 했다. 감독님께서 전하시는 것을 다 반영하지는 못하겠지만, 수정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아직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다. 조금씩 적용하고자 한다. 마지막 터치 때문이다. 점프보다 가볍게 쏘는 게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근 물이 오른 경기력을 발휘하는 이유를 묻자 그의 대답은 단호했다. 그는 “슛만 쏘려고 하지 않아서 인 것 같다. 슛이 아니어도 2대 2나, 공이 없을 때 움직임을 통해 쉽게 만들 경우 들쑥날쑥한 것도 줄어드는 것 같다. 이로 인해 평균치가 생긴 것 같다”면서 상대적으로 득점에 치중하기 보다는 다방면에서 경기를 읽는 법을 터득한 듯한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 구체적인 이유를 묻자 김국찬은 “좀 더 편해지긴 했다. 마음이 편해졌다. 한 번에 (양)동근이 형이 하는 것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떼며 한 번에 많은 것을 하는 게 아니라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살리면서, 좀 더 해보는 것이 발전해 나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국찬은 ‘울산의 심장’ 양동근을 거론했다. 아직은 섣부를 수 있지만, 추후 자신이 팀의 기둥이 되는 부분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듯 했다. 이유를 묻자 그는 “워낙 배울게 많다. 농구하는 것은 물론 임하는 자세가 배워야 할 것이 무궁무진하다. (양)동근이 형이 제가 은퇴할 때까지 같이 있을 수 없다. 누군가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 저 혼자는 다 못하겠지만, 제가 하고자 하고 배우고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국찬은 단순하게 선수로서 배워나가고 더 성장하기 위해 팀의 최고참이자 리그 최고 프랜차이즈스타인 양동근을 언급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가 말한 이면에 그의 목표는 사뭇 좀 더 높아 보였다. 향후 팀을 이끌어 갈 위치까지 올라서고 싶은 의지까지 엿보였다. 이제 현대모비스에서 첫 시즌에 힘을 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후 어디까지 성장할지도 더욱 기대된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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