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질주’ 정상일 감독 “단독 3위? 의미 없어… 매 경기가 중요”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12-09 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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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용인/김준희 기자] “지금 단독 3위라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


인천 신한은행은 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2라운드 맞대결에서 71-65로 승리했다.


비키바흐가 17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3점슛 3개를 꽂은 이경은(11점 3리바운드)과 한엄지(14점 3리바운드), 김단비(13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도 좋았다. 김이슬(8점 2어시스트)과 김수연(2점 8리바운드)도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한채진은 1쿼터에 파울 트러블에 걸렸음에도 불구, 끝까지 경기를 소화하며 6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지난 2017-2018시즌 이후 740일 만의 3연승을 달성했다. 시즌 5승(4패)째를 거두며 단독 3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정상일 감독은 “초반에 기선제압을 뺏겼다. 우리가 그 전에 이겼던 팀들도 쉽게 이기지 못했다. 전반에 잘 버티고, 후반에 승부를 보자고 했는데 그게 주효했다”고 승인을 짚었다.


이어 “상대는 6명으로 돌리다 보니 체력적인 리스크가 있었다. 3쿼터에 빠른 농구를 하면서 속공 찬스가 많이 났다. 아쉬운 건, 리바운드 개수(44-24)에 비해 점수를 많이 벌리지 못했다. 외곽슛이 많이 안 들어갔다. 그래도 어느 정도 예상했던 바다. 1점을 이겨도 이긴 건 이긴 거다. 3연승에 성공했는데,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총평을 남겼다.


칭찬해주고 싶은 선수에 대해 묻자 “딱히 없다”며 너스레를 떤 뒤, “그래도 (한)엄지가 전보다는 덜 피하는 것 같다. 김단비가 득점은 예전처럼 못하지만, 김한별 수비를 잘했다. 힘들 거다. 그래도 한 자릿수 득점으로 잘 묶었다. 이경은도 베테랑이고, 여유가 있다 보니 상대 지역방어에 대한 대처가 됐다. 특정 선수가 잘했다기 보단, 골고루 다 잘했다”고 고르게 선수들을 칭찬했다.


베테랑 한채진이 1쿼터에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경기 플랜 수정이 불가피했다. 그러나 정 감독은 “워낙 노련한 선수다. (한)채진이를 믿었다. 파울 관리도 잘하는 선수다. 결국은 5반칙을 안 하고 끝까지 경기를 했다. 노련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베테랑에 대한 굳은 믿음을 드러냈다.


덧붙여 정 감독은 “이번 달 일정이 중요하다. 경기 수도 많고, 홈 경기도 많다. 삼성생명도 외국인 선수 때문에 곤란한 상황에서 잡을 경기는 잡고 가야 했다. 외국인 선수가 오면, 언제든지 치고 올라올 수 있는 저력을 가진 팀이다. 지금 단독 3위라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 한 경기, 한 경기 잡을 수 있는 경기를 잡다 보면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한다”고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진단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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