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견인한 오리온 허일영 "우리의 농구를 했다"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3 00: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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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고양/김아람 기자] "3연패 하는 동안 우리가 비시즌에 준비했던 농구가 전혀 되지 않았다. 중요한 리바운드도 많이 뺏겼었다. 오늘은 리바운드 등 전체적으로 우리의 농구를 했다고 생각한다"


고양 오리온은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69-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3연패 탈출에 성공, 홈팬들에게 시즌 첫 승을 선물했다.


허일영이 승리의 중심에 섰다. 그는 31분 42초 동안 3점슛 5개 포함 23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이날 경기 최다 득점자가 됐다. 그의 존재감은 2쿼터와 4쿼터에 드러났다.


2쿼터와 4쿼터에 각 10분씩 출전한 허일영은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오리온은 2쿼터에 턴오버 4차례로 번번이 공격권을 내줬다. 공격에서도 조던 하워드와 장재석, 함준후가 6점을 합작하는 데 그쳤다. 허일영은 2쿼터에 3점슛 2개 포함 8점을 기록하며, 현대모비스와의 격차가 벌어지지 않는 데 공을 세웠다.


전반을 27-36으로 마친 오리온은 3쿼터 현대모비스의 실책을 틈타 52-48, 역전에 성공했다. 허일영은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던 순간에 3점슛을 터뜨리며, 팀이 리드하는 데 앞장섰다.


4쿼터에는 슛 성공률 100%(5/5)를 기록했다. 3점슛 1개 포함 필드골 3개를 모두 집어넣었고, 자유투 2개도 놓치지 않았다. 리바운드도 3개 잡으면서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를 마친 허일영은 "첫 승이라서 기분 좋다. 3연패 하는 동안 우리가 비시즌에 준비했던 농구가 전혀 되지 않았다. 중요한 리바운드도 많이 뺏겼었다. 오늘은 리바운드 등 전체적으로 우리의 농구를 했다고 생각한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3쿼터 추격의 원동력에 대해 "전반을 마치고 감독님께서 빅맨들에게 2대2를 할 때 좀 더 강하게 나와달라는 주문을 하셨다. 후반에 그런 부분이 잘됐다"라고 밝혔다.


허일영은 지난 10일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수비 실수로 팀의 승패에 영향을 미친 바 있다. 추일승 감독도 이날 경기 후 "(허)일영이가 지난 경기에서 잠깐 놓치는 바람에 지긴 했는데, 오늘 활약해줘서 그걸 상쇄했다. 남은 경기에서 더 좋은 활약을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이에 허일영은 "넋이 나갔던 것 같다. 그렇게 맞고 진 적이 처음이다. 지난 10년간 그런 실수를 한 적이 없었다. 그래도 일단 내 잘못이 가장 크다. 동점인 상황에서 안쪽을 공략할 것이라 생각하고, 안쪽에만 신경을 썼다. 어느 정도 (내외곽을) 지키는 선에서 있어야 했다.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다. 경기에 진 것보다는 슛을 허용한 것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그는 16일 창원 LG와의 경기 준비사항에 관해 "LG의 경기력에 신경 쓰지 않고, 우리의 플레이를 할 것이다. 우리끼리 손발을 맞춘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커스 랜드리 대체 선수로) 어떤 외국 선수가 오더라도 그전까지 우리끼리 똘똘 뭉쳐서 할 생각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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