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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상대보다 많이 득점하고, 상대보다 적게 실점한다. 그렇게 하면 이길 수 있다. 그게 바로 농구다.
부산 kt는 많이 넣는 농구를 하고 있다. 공격적인 농구를 표방하고 있다. 서동철(51) kt 감독이 부임한 이후, kt는 많이 득점하는 농구를 펼쳤다. 2018~2019 시즌 득점 3위(경기당 평균 86.7점)를 기록했다.
또한, kt는 지난 시즌 평균 10개의 3점슛 성공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1위이자,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두 자리 3점슛을 기록한 팀.
kt 선수단은 지난 시즌부터 슈팅을 주저하지 않았다. 허훈(180cm, G)과 김윤태(180cm, G) 등으로 이뤄진 가드 라인, 김영환(195cm, F)과 양홍석(195cm, F) 등의 포워드 라인, 김현민(198cm, F)과 김민욱(205cm, C)으로 이뤄진 빅맨 라인까지. 발만 맞으면, 3점 라인에서 과감히 슈팅했다.
2019~2020 개막전도 마찬가지였다. 서울 SK를 상대로 31개의 3점슛을 시도했다. 그 중 11개를 성공했다. 3개를 성공한 김민욱을 비롯해, 바이런 멀린스-김현민(이상 2개)-윌리 쏜튼-김윤태-허훈-양홍석 등 7명의 선수가 3점포를 작렬했다. kt의 3점포는 ‘우승 후보’인 서울 SK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게 했다.
그러나 수비가 문제였다. SK에 88점이나 내줬다. 자밀 워니(199cm, C)에게 페인트 존을 내줬다. 워니에게 도움수비를 갔음에도 불구하고, 29점을 허용했다.
그렇다고 해서, 외곽 수비가 좋았던 것도 아니다. 최준용(200cm, F)과 김건우(193cm, F)에게 5개의 3점포를 허용했다. 도움수비로 인해 어쩔 수 없이 3점을 내줬다고는 하지만, 도움수비 과정에서의 실점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공격 실패나 턴오버 후 속공을 막지 못했다. 속공에 의한 득점(4-12)과 턴오버에 의한 득점(11-15)에서 SK에 밀렸다. 느린 백 코트 속도가 문제였다.
kt의 실점 문제는 2018~2019 시즌에도 있었던 일이다. kt는 지난 시즌 실점 1위(경기당 평균 88.8점)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kt가 비록 개막전 1경기만 치렀지만, kt의 지난 시즌 약점은 이번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서동철 감독도 이를 알고 있다. 지난 6일 SK와 만나기 전 “실점을 줄이고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선수들의 나쁜 습관을 고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연습 경기를 보니, 만족스럽지 않았다. 지난 시즌보다 좋은 수비력을 보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수비에서) 잘 안 되는 게 있다면 변칙 수비나 선수 기용에 변화를 줄 생각이다”며 팀 수비를 고민했다.
이어, “우리 팀 구성원이 화력은 갖췄지만, 수비에서 장점이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수비 훈련 강도를 높이는 방법이 있지만, 그게 쉽지 않다. 선수들이 아무래도 수비 훈련을 힘들어하고 재미없어하기 때문이다. 내가 독하게 할 필요가 있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웃음) (수비 훈련에 대해) 선수들에게 거의 애걸하고 있다(웃음)”라며 팀 상황도 같이 전했다.
경기 후에도 “승부처에서 상대보다 노련미가 부족했다. 수비 역시 마찬가지다. 잘 하다가 마지막에 흔들렸다. 턴오버나 쉬운 공격 찬스를 놓치고, 속공을 먹은 게 컸다. 준비 잘 해서 다음 경기를 대비하겠다”며 수비력을 아쉬워했다.
서동철 감독은 지난 1일 미디어데이에서 “오공”이라는 말을 꺼냈다. ‘오공’은 ‘오로지 공격 농구’의 줄임말이다. 그러나 뒤에 “실점 1위를 극복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강점이었던 공격력을 살려야 한다”라는 서 감독의 말을 생각해야 한다.
150점을 넣어도 151점을 내주면, 팀은 패배한다. 화끈한 공격 농구는 분명 팬을 즐겁게 한다. 하지만 허술한 수비는 팬을 돌아서게 할 수 있다. 패배는 팬을 등지는 가장 큰 요소이기 때문. 공격 농구로 어떻게 팬과 승리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까. 서동철 감독은 그 점을 가장 고민하고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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