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로 거듭난 김낙현 “2번으로 뛰니까 좀 더 편해”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10-06 20: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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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준희 기자] “아무래도 2번으로 뛰니까 좀 더 편하게 공격하고 있다.”


김낙현이 전자랜드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다.


인천 전자랜드는 6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79-78로 승리했다.


이날 전자랜드의 해결사는 김낙현(3점슛 3개 포함 24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이었다. 김낙현은 4쿼터 동점 상황에서 결정적인 3점슛을 꽂아 넣으며 팀에 승기를 안겼다. 삼성이 우직하게 동점을 만들었지만, 김낙현이 수비자 반칙을 유도해 자유투를 얻어냈다. 김낙현은 침착하게 2개 중 1개를 성공시켰고, 이는 곧 결승 득점이 됐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김낙현은 “홈에서 첫 경기다 보니까 초반에 슛도 안 들어가고, 팀 플레이에서 버벅댔다. 2쿼터부터 잘 맞았던 것 같다. 그러면서 잘 따라가고, 점수를 벌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낙현은 이날 24점으로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커리어 최다 득점인 25점에 1점이 모자랐다.


그는 “감독님께서 공격적으로 자신감 있게 하라고 하셔서 부담 없이 편하게 임했다. 아무래도 2번으로 뛰니까 좀 더 편하게 공격하고 있다. 오늘은 확률이 좋았던 것 같다”며 고득점 비결을 전했다.


김낙현은 고려대 시절부터 클러치 슈터로 유명했다. 올 시즌 아직 두 경기에 불과하지만, 대학 시절 그 클러치 능력을 조금씩 뽐내고 있다. 특히 공격에서 굉장한 자신감이 돋보였다.


그러나 그는 “프로 와서 워낙 말아먹은 게 많아서…”라며 쓴웃음을 지은 뒤, “이런 (접전) 경기는 처음 해봤다. 그동안 못했기 때문에, 마지막에 그런 순간이 오면 더 정신 차리고 자신감 있게 마무리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무덤덤했지만, 그의 성장에는 많은 노력이 숨어있었다. 김낙현은 “비시즌 훈련 도중 (박)찬희 형이 국가대표로 차출됐었다. 그때부터 연습경기를 많이 뛰었다. 경기 운영과 공격을 해보면서 이것저것 많이 늘었던 것 같다. (박)찬희 형한테 물어보고 배우기도 하지만, 직접 해보는 건 다르지 않나. 연습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고 노력한 과정을 설명했다.


전자랜드는 하루 휴식 뒤, 오는 8일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를 치른다. 김낙현은 “4일에 3경기라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다. 그래도 감독님이 관리를 잘해주셔서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준비 잘해서 연승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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