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패배' KCC 전창진 감독 "유현준 활약, 천군만마 얻은 기분"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0-06 17: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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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원주/김영훈 기자] KCC는 패했지만 전창진 감독은 소득을 얻었다.


전주 KCC는 6일(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정규시즌에서 이정현(24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유현준(13점 9어시스트), 리온 윌리엄스(11점 6리바운드) 등의 분전에도 82-86로 졌다.


KCC는 전반까지 DB와 접전을 유지했다. 그러나 3쿼터가 되자 무너지기 시작했다. 김종규와 그린에게 연달아 실점을 허용했고, 공격에서는 50점에 묶였다. 순식간에 13점차까지 벌어졌다.


KCC는 4쿼터 초반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이번에도 DB의 높이를 당해내지 못했다. KCC는 막판까지 쫓아갔으나 고비마다 점수를 내주며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를 맛봤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많이 서둘렀다. 아쉽다. (이)정현이를 많은 시간을 준 것이 무리였다. 감독을 하면서 팀 에이스를 믿고 가느냐, 빼주느냐의 갈림길에서 항상 힘들었다. 이날은 선수가 부담을 느꼈던 거 같다”며 자신의 선택을 후회했다.


그러나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만족했다. 그는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선수들이 활기차게 해준 것은 좋았다. 다만 작은 것을 놓쳤다. 돌아가서 보완하면 다음 경기 더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이어 ‘작은 것’에 대해 설명했다.


“수비에서 잠깐 방심하는 실점을 내주는 것. 리바운드 할 수 있는데 쉬느라 놓쳤던 것. 공격에서 망설이는 것. 이런 점이 유난히 많이 나왔다. 또, 상대가 높이가 있는데 골밑으로 들어가려 하는 것이 아쉽다. 외곽이면 더 나을 텐데 마음이 급하니 골밑만 고집하더라. 경험을 쌓으면 다음에는 다르지 않을까 싶다.“


KCC는 패배했지만 소득이 있었다. 13점 9어시스트로 맹활약한 유현준이었다. 전 감독도 “유현준이 눈을 뜬 거 같다. 득점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잘해줬고, 단점인 수비도 많이 좋아졌다. 경기 조율도 어린 선수답지 않게 잘 한다.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다”며 매우 만족했다.


전 감독은 끝으로 “두 경기 동안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얻었을 거다. 나 역시도 가능성을 많이 봤다. 그럼에도 끝까지 배우는 자세로 하면 우리에게도 분명 플레이오프 기회가 올 거같다”며 개막 2경기 총평을 전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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