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19-20시즌, 초반 기선 제압이 중요한 이유(승수편)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19-10-04 10:11:41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새 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프로농구 10개 팀 중 플레이오프 무대를 꿈꾸지 않는 팀은 없다. 지난 시즌 성적과 관계없이 최소 6강 플레이오프 이상을 노리고 있다.


모든 팀은 정규리그 초반부터 상위권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플레이오프 진출을 원한다.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개막전부터 승리를 챙기기 위한 열망은 어느 팀이나 같다. 물론 '슬로 스타터'의 면모를 가진 팀도 있겠으나,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상대에 대한 데이터 누적, 체력, 부상 등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최근 10년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의 1라운드 승수는 어땠을까. 플레이오프의 마지노선인 6위 팀들의 1라운드 기록을 살펴보자.


아래의 기록은 정규리그 270경기 중 1라운드에 해당하는 45경기를 기준으로 살펴보았다. 각 팀은 매 라운드 9경기를 펼친다. 리그 일정상 1라운드를 마칠 시점에 어느 팀은 1경기를 더 치를 수도, 덜 치를 수도 있다. 예를 들면, 2014-2015시즌 1라운드에서는 오리온스가 10경기, 전자랜드가 8경기를 진행했으나, 이는 고려하지 않았다. 또한, 승수를 따져보기 위해 공동 5위는 상대 전적으로 5위와 6위로 나누지 않고, 두 팀의 성적을 모두 반영했다.


지난 10년 동안 플레이오프에 6위로 진출한 팀들의 1라운드 평균 승수는 4.6승이다. 2013-2014시즌과 2018-2019시즌의 오리온을 제외하면 평균 5.1승이다. 바꿔 말하면, 1라운드에서 5승 이상을 거둔 팀에게 플레이오프에서 뛸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2013-2014시즌 당시 고양 오리온스는 1라운드에서 2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해당 시즌 중반(2013년 12월 18일)에는 부산 KT와 4대4 트레이드(랜스 골번, 전태풍, 김승원, 김종범 ↔ 앤서니 리처드슨, 김도수, 장재석, 임종일)를 단행하기도 했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트레이드 이전 10승 15패를 기록했던 오리온스는 이후 8연승을 거두는 등 17승(12패)을 거뒀다. 결과로 27승 27패,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18-2019시즌 오리온은 KBL 최초 10연패 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이 되어, 큰 이슈가 된 바 있다.


2014-2015시즌 6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선 전자랜드 역시 시즌 초반 9연패에 빠졌었다. 하지만 2라운드 후반부터는 6연승을 거두는 등 승수를 착실히 쌓아가며, 결국 6강 막차에 탑승했다.


참고로 플레이오프에 턱걸이로 올라간 팀들의 정규리그 평균 승수는 26.4승이었다. 평균값을 위해 2012-2013시즌 삼성의 최저 승수를 제외해도 26.8승이다. 즉, 정규리그에서 최소 26승을 거둬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과거 기록에 불과하다. 내일(5일) 개막하는 새 시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위의 내용은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삼고, 변화무쌍할 2019-2020시즌을 기대해보자.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