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올라서려는 KCC 유현준, 표명일 코치 영상 찾아보는 이유는?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0-01 16: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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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유현준이 최근 가장 많이 찾아보는 영상의 주인공은 표명일이었다.


전주 KCC는 이번 비시즌 체질개선을 선언했다. 여러 선수들이 나가고 들어오는 과정도 거쳤고, 사령탑도 바꿨다. 팀 컬러도 완전히 달라졌다. 기존과 다른 한 발 더 뛰는 농구로 변화했다.


KCC는 서서히 세대교체도 진행 중이다. 주축은 유현준, 김국찬, 김진용으로 이어지는 영건 3인방. 특히 유현준은 포인트가드가 뚜렷하지 않은 팀 사정을 등에 업고 주전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열린 연습경기에서도 많은 시간 코트에 나섰다.


시즌을 며칠 앞두고 만난 유현준은 “경쟁에서 이겨야 하기에 힘들다. 비시즌 때 정말 많이 노력해서 경기 감각이나 체력이 많이 올라왔다. 팀에 확실한 주전이 없으니 선발로 나서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감독님이 좋아하시는 가드 스타일이 있다. 거기에 맞춰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창진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자 그는 “정통 포인트 가드를 원하신데 득점보다는 어시스트 위주의 농구를 하려고 한다. 그래서 감독님 팀에서 뛰었던 포인트가드들의 영상을 찾아보고 있다. 특히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표명일 선배님(현 양정고 코치) 영상을 자주 본다”고 답했다.


유현준은 공격력도 나쁘지 않은 선수. 하지만 전 감독의 지휘 아래 팀 내에 득점보다는 경기 운영과 패스 위주로 바꿔가고 있다. 이정현과 송교창 등 팀 내에 득점력이 좋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었다.


유현준은 “감독님이 빠른 농구를 주문하신다. 가드이니 시야를 넓히는 것도 요구하셨다. 동료들의 찬스를 많이 봐주려고 한다. 속공 때는 패스가 자신 있는데 세트 오펜스에서는 득점 욕심이 많았다. 이제부터 달라지려고 한다”며 변화를 약속했다.


유현준은 대학교 2학년 때 얼리 엔트리를 선언했다. 하지만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2년 동안 부침을 겪었다. 빨리 나온 것에 후회는 없을까.


“잠시 후회했었다. 기량이 조금 더 무르익고 나왔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바꿔서 생각하면 나는 2년을 벌었다. 이미 먼저 부딪히고 깨져봤다. 올해 드래프트에 나오는 동기들보다 여유 있게 할 거 같다. 지금부터 내가 잘하면 앞으로는 후회하지 않을 거 같다.”는 유현준의 말이다.


도약을 꿈꾸는 유현준은 개선해야 할 점이 분명하다. 3점슛 정확도. 2시즌 동안 28%, 32%에 그쳤다. 그러나 유현준은 “주위에서 슛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다. 난 내 슛이 나쁘다고 생각 안 한다. 올해 꼭 보여주고 싶다. 고등학교 때와 대학교 때 스피드가 아닌 슛으로 농구를 했던 선수인데 다들 안 믿더라. 나도 슛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유현준은 끝으로 “바깥에서 볼 때는 우리가 1번과 4번이 약하다고 하더라. 평가를 뒤집으려고 열심히 노력 중이다. 감독님과 선수들 모두 잘 해서 기회로 삼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며 다가오는 시즌 목표를 전했다.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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