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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기본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연습 경기를 치렀다. KGC인삼공사는 89-77로 삼성을 이겼다. 응원단(장내 아나운서-치어리더 등) 앞에서 치르는 시설 점검 경기였기에, 승리의 의미는 작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다양한 선수를 투입했다. 김철욱(204cm, C)도 마찬가지였다. ‘백업 빅맨’인 김철욱은 ‘국대 빅맨’ 오세근(200cm, C)과 교대로 코트에 나섰다. 투지 넘치는 몸싸움과 근성 있는 루즈 볼 다툼, 동료에게 끊임없는 수비 콜과 정교한 슈팅까지. 김철욱은 묵묵히 제 역할을 했다.
김철욱의 KBL 통산 평균 출전 시간은 5분 49초에 지나지 않는다. 2016~2017 시즌 데뷔 후 출전 경기도 95경기에 불과하다. 그러나 2019~2020은 다르다. 오세근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고, 최현민(전주 KCC)과 김승원(서울 SK) 등 백업 빅맨이 KGC인삼공사를 떠났기 때문이다. 김철욱에게 기회가 왔다는 뜻이다.
기회를 얻은 김철욱은 “감독님께서 많은 걸 말씀해주셨다. 특히, 공수 시 적극적이고 빠른 움직임을 말씀하셨다. 활동량이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3점이나 미드-레인지 등 슛 찬스 때는 자신 있게 던지고, 흥분하지 않는 것 등 여러 가지 조언들을 항상 생각했다”며 비시즌 훈련 사항을 말했다.
김철욱의 강점은 ‘투지’와 ‘높은 신장’이다. 그러나 본인의 말처럼 많은 과제도 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핵심 빅맨인 오세근의 노하우를 체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세근 역시 연습 경기 중 김철욱에게 조언을 계속 건넸다.
김철욱은 “수비가 많이 약한데, 세근이형이 수비 부분을 많이 이야기해주신다. 대인방어든 지역방어든, 내가 못했던 부분을 잘 알려주신다. 수비 자세와 수비 경로를 보는 방법을 배웠다. 공격에서는 코트 밸런스 잡는 법이라든지 볼 위치에 따라 움직이는 법, 스크린 타이밍 같은 걸 많이 알려주셨다”라며 오세근으로부터 듣는 조언을 이야기했다.
김철욱은 오세근의 체력 부담을 덜어야 한다. 많은 걸 해내야 하겠지만, 외국선수와의 호흡을 잘 맞춰야 한다. 브랜든 브라운(193cm, F)과 크리스 맥컬러(206cm, F)가 다른 성향의 선수이기에, 김철욱은 외국선수 출전 상황에 따라 다른 움직임을 보여줘야 한다.
김철욱은 “브라운은 안에서 많이 하는 선수다. 그 때는 내가 3점 라인 부근에 있으면서 슈팅을 해줘야 한다. 브라운이 로우 포스트에 있을 때, 내가 외곽 선수에게 스크린을 걸어 슈팅 찬스를 만들어야 한다. 맥컬러는 외곽 위주의 선수라, 나는 좀 더 골밑 플레이에 치중해야 한다. 맥컬러와 2대2 시 골밑 안으로 들어가는 동작을 잘 취해야 한다”며 외국선수와 호흡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2019~2020 시즌은 김철욱에게 기회의 시기다. 김철욱도 이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해야 할 기본적인 역할을 하는 게 먼저다. 우선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다. 그런 의미에서 ‘기본은 했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그리고 흥분하지 않아야 한다”며 자신의 과제부터 명확히 말했다.
자신에게는 냉철한 김철욱이었다. 그러나 “팀 목표는 우선 6강 PO에 가는 것이다. 6강부터 4강, 챔피언 결정전까지 가고 싶다. 우리 팀의 6강 가능성은 100%라고 본다”며 팀의 경기력을 자신했다. 김철욱이 주어진 기회를 잘 잡는다면, 김철욱의 말은 현실 가능한 것인지도 모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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